성인 10명 중 7명은 복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복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와 복권하면 연상되는 것 등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대한 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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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한국갤럽에서 '2017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권이 있어 좋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3.4%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최근 1년 이내 복권 구입 경험자는 57.9%로 2016년(55.9%) 대비 2.0%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1.8%로 여자 38.2%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복권 구입자의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대(14.1%)가 가장 적었다. -
복권에 대해 긍정적 평가의 이유는 '복권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희망·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 34.5%, '즐거워서·재미있어서' 13.5%, '행복·행운을 줘서' 2.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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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복권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 27.5%는 '사행성을 조장해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라서' 12.8%, '관심이 없어서' 11.1%, '중독성이 있어서' 11.0% 등의 이유로 복권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복권의 사행성 인식은 '카지노'가 93.5%로 가장 많았고, '경마' 93.2%, '경륜' 6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로또복권 구입자가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21억1000만원이었다. 실제 로또복권 1등 평균 당첨금은 18억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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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리나라 성인 30.4%가 '로또'라고 답했다. 이외 '대박' 12.2%, '일확천금' 5.6%, '꿈' 5.1%, '횡재·한방' 3.0% 등 다양한 인식이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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