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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냄비에서 알루미늄이 녹아…'김치찌개'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18.01.29 11:17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알루미늄 냄비에 음식을 조리할 때 산도나 염분이 높은 음식일수록 녹아드는 알루미늄양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식품분석팀은 김치찌개에서 평균 9.86 mg/kg으로 가장 많은 알루미늄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클(2.86 mg/kg), 김치라면(2.34 mg/kg), 된장찌개(1.64 mg/kg) 순으로 알루미늄양이 용출됐다. 설렁탕은 알루미늄이 나오지 않았다.

    이들 음식의 산도(pH)와 염도(%)는 김치찌개가 4.6과 0.98, 피클이 3.8과 0.38, 김치라면이 4.4와 0.55, 된장찌개가 5.7과 1.02였다. 반면 설렁탕은 산도와 염도가 7.0과 0.34였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알루미늄의 용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조리기구를 통해서도 알루미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산도나 염분이 높은 식품에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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