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방일 한국인 여행자수가 714만 2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밝혔다. 이는 2016년 509만명 에서 40.3% 증가한 것으로, 한해 동안 200만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2017년 12월은 수치가 67만 9천명으로, 2016년 동월대비 37.3% 늘어났으며, 한달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의 64만 4천명보다 3만명이상 증가한 숫자로 방일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일본을 찾은 달로 기록되었다.
전체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도 사상 최고인 2,869만명을 기록하며 이 또한 JNTO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다 방일여행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3% 증가한 수치이다.

이렇게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엔화약세에 힘입어, 일본으로의 항공노선 확충, 비자 발급의 완화(특히 러시아), 대형 크루즈선 기항수의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뽑히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해외여행 붐에 따른 일본으로의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신규 노선 증편에 맞추어, SNS 등을 적극 활용한 캠페인 이벤트 등 지속적인 방일 여행 프로모션이 더해져 시즌 구별 없이 1년내내 고른 증가를 보인 점을 꼽을 수 있다.
2016년 규슈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난 5월 통계는 전년대비 85%의 성장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한국내의 트렌드인 나홀로여행, 주말을 이용한 힐링여행 등 20,30대 주요 타겟층의 인기 해외여행목적지로 정착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안정적인 증가가 전망된다.
일본정부관광국의 관계자는 “다양해진 직항 노선을 적극 활용하여 주고쿠, 시코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지방 도시를 2017년 중점홍보지역으로 정하고, ‘나답게 더 일본에서 더’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연령대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일본여행을 제안하여, 지방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또한, 인기 유투버 및 스타를 기용한 미디어와 블로거 연계 마케팅 등을 활용하고, 실제 여행자의 구매 패턴의 변화를 유도하는 여행 업계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일본정부관광국(J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