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재채기 참지 마세요, 목 터질 수 있어요" 참지 말아야 할 증상

기사입력 2018.01.23 16:51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생리현상을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꾸 참다 보면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는데, 참지 말아야 할 증상과 참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재채기 참기
  • 재채기는 체내에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반사적인 생리 현상이다. 재채기는 침을 사방으로 튀게 하고 최대 6m까지 날아갈 수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지만 함부로 참았다가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의 34세 남성이 재채기를 참기 위해 코와 입을 막았는데, 그 순간 목 부위가 터지는 통증을 느꼈으며, 결국 인후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채기를 억지로 참게 되면 호흡기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영국 남성처럼 인후부 파열이나 중이염, 충혈, 심하면 청력 상실까지 야기 수 있다.
  • 방귀 참기
  •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성인 한 명이 하루에 뀌는 방귀 횟수는 평균 14회로 최대 25회까지는 정상으로 본다. 하지만 주변의 상황 때문에 방귀를 자꾸 참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방귀로 배출되어야 할 질소가 장에 누적되면서 장이 부풀고 이로 인해 장운동이 더디게 되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에서는 16세 소년이 데이트 중 방귀를 참다가 결국 내부 출혈로 사망했다. 방귀를 참으면서 직장에서 저산소증이 발생해 출혈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방귀를 자꾸 참다 보면 독소가 장 속에 남아 질병을 유발하는데, 앞서 말한 질환 외에도 피부 트러블이나 비만의 원인이 된다.
  • 화 참기
  •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화병' 역시 화를 많이 참아서 발생한 병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우울증, 불면증 등이 있다. 또한, 흥분상태가 지속되면 아드레날린이 활발히 분비돼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져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을 동반하거나 심하면 분노충동조절장애에 걸릴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