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사무실 소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 그냥 참고 적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주로 시달리는 사무실 내 소음은 무엇인지, 소음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사무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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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소음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직장인 54.6%가 '사무실 소음에도 그냥 참고 적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일을 할 때 잠깐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었다' 16%, '자리를 피했다' 11.2%, '상사나 회사 측에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9.5%로 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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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시달리는 사무실 내 소음으로는 '전화 통화나 업무를 위한 대화 소리'가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으로 잡담하는 소리' 18.1%, '휴대전화 벨소리' 12.2%, '사무실 전화 벨소리' 10.7%, '냉난방기/복사기 등 기계 소리' 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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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내 소음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나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7%가 '업무 집중력 감소'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짜증 등의 심리적 불안감' 18.9%, '업무 진행 불가능' 12.2%, '두통 등의 신체적 고통' 6%였다.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은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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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34.2%가 '업무 종류에 따른 자리 배치'라고 답했다. 이어 '사무실 공간 확대' 27.6%, '휴게 공간 확보' 16.6%, '방음 시설 확충' 11.6%, '소음이 적은 기기로 교체' 6.6% 순으로 답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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