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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 세부 여행자 '세균성이질' 급증…주의사항은?

기사입력 2018.01.17 17:28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해외유입 세균성이질 환자가 세부 여행자의 경우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다고 주의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기준 세균성 이질에 걸린 환자는 1명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36명에 달한다. 세균성 이질 신고환자들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26명이 2017년 12월 28일부터 2018년 1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 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은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여행 후 세균성이질,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고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 그래픽=질병관리본부 제공
    외국에 가기 전 준비 사항
    위험국가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황열, A형간염, 장티푸스, 콜레라 등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긴팔 등 긴옷과 모기기피제, 선크림, 손소독제 등을 챙겨가야 한다.
    여행 가서 주의할 사항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한다.
    여행 후 주의 사항
    귀국 후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한다.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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