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순간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는 어떤 결혼식을 꿈꿀까. 일반예식부터 호텔, 야외, 스몰웨딩 등 다양한 형태의 예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혼남녀가 꿈꾸는 결혼식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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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내가 원하는 결혼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5%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위주의 일반예식보다 특별한 예식을 원했다.
특별한 예식 형태는 남성 응답자 47.3%는 '주례 없는 파티형 예식'을, 여성 응답자 35.1%는 '하우스 웨딩'을 꼽았다. 이외 '야외 결혼식' '단둘만의 결혼식' '호텔식 예식' '신혼여행지에서의 예식' 등이 순위에 올랐다. -
또 남성 응답자의 76.6%와 여성 응답자 67.3%는 이 같은 예식이 현실적으로도 실현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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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실행시키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6.6%가 '일반예식보다 금전적인 부담이 더 크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가족 및 주변인 설득에 대한 어려움' 31.0%, '배우자와 결혼식에 대한 의견 차이' 9.0%, '예식 장소 섭외가 어려워서' 4.5% 등 현실로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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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결혼 예식 유형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드라마, 영화 속 장면을 보고 난 후'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드라마, 영화 속 장면에 영향'을 받은 것과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생각해 온 예식이 있다'는 답변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SNS에서 본 결혼식 사진, 영상을 보고 난 후'가 1위, '드라마, 영화 속 장면을 보고 난 후'는 2위로 나타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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