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사만 오면 아프다? 꾀병이 아니라 진짜! 직장인이라면 조심해야 할 질병들

기사입력 2018.01.08 15:25
하루종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일하다 보면 손목, 어깨 등 안 아픈 곳이 없다. 퇴근만 하면 괜찮아져 꾀병인가 싶지만, 수많은 직장인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걸릴 수 있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질환들을 살펴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손목터널증후군
  •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질병으로, 주로 손목을 구부린 채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음식과 설거지를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서 손목의 인대가 두꺼워져 그 사이에 있는 정중신경이 압박돼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손목이나 손가락에 저릿한 통증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하며, 자가진단 법으로는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해 손등을 서로 맞대고 1분간 이 자세를 유지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예방하고 싶다면 일하는 중간 손목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 거북목증후군
  • 거북목증후군은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가 눈높이보다 낮을 때, 장시간 내려다보면서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가 압박을 받아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을 느끼는 것이며, 심하면 바른 자세를 해도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듯한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어깨와 목이 자주 결리거나 뻐근하면 의심해야 하며,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니터와 눈높이를 같게 하고, 어깨를 구부리지 말고 쫙 피는 것이 좋다. 일하는 틈틈이 목을 돌리거나 주물러주는 것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 VDT 증후군
  • VDT증후군이란 컴퓨터단말기증후군이라고도 부르며, 컴퓨터 작업으로 발생하는 목이나 어깨 결림, 눈의 피로함 등 모든 증상을 총망라하는 질환이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을 깜박이지 않아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외에도 손가락과 손목을 과하게 사용해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이 동반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청소년들까지 이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 근막통증후군
  •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 때문에 발병하는 근막통증후군은,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자세와 스트레스에 의해 수축과 이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장시간 긴장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들 '담에 걸렸다'라고 느낄 때나, 스트레스를 받아 뒷골이 당긴다고 하는 것이 근막통증후군일 수 있다. 주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잘 발생하며,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이미 발병이 되었다면 약물치료나 마사지,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