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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알프스 설원에서 스키와 스파를 동시에 즐긴다.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8.01.05 16:48
- 알프스 설원에서 스키타고, 스파에 노곤하게 몸 담그기
- 스키장에 자리한 호텔이라면 스키 신고 들락날락
  • 스위스 여행, 알프스 설원에서 스키와 스파를 동시에 즐긴다.
    파우더 스노우를 뿌리고 산 정상부터 짜릿한 스키를 즐기면서 내려오다가 어딘가에서 멈추어 무거운 스키와 부츠를 끌고 호텔을 찾아가야 하는 것은 스위스답지 못하다. ‘정녕 스위스다운 스키’란 알프스 정상에서부터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산장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한 잔 곁들여 따뜻한 식사를 즐기고 다시 스키를 타고 산 밑으로 내려와 묵고 있는 호텔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다. 스키를 신은 채로 말이다. 알프스 정상부터 호텔 문 앞까지가 모두 스키장인 곳, 그곳이 바로 스위스다.



  • 스위스 여행, 알프스 설원에서 스키와 스파를 동시에 즐긴다.
    이렇게 스위스다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스키인 스키아웃(Ski-in Ski-out) 호텔”이라 부른다. 여기에 스파까지 더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겨울 휴가가 되어 준다. 스키로 경직되거나 피곤해진 몸을 따뜻한 스파에 담그고 있자면, 게다가 주변으로 펼쳐진 눈꽃 풍경을 감상하고 있자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진다.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는 이런 곳들을 묶어 “스키인 스파아웃(Ski-in Spa-out)”이라고 칭하며 겨울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스키 혹은 썰매를 즐긴 뒤, 스파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엥겔베르그(Engelberg) : 천사의 마을에서 시작되는 스키 여행과 이글루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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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 해발 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는 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의 전망대이자, 연중 눈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 로테르(ROTAIR)로 정상에 오르다 보면 마치 독수리가 되어 빙하 세계부터 평지까지의 지형을 탐색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젖는다.
    엥겔베르그-티틀리스 구간은 3,000m 위에서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다운힐 스키 코스, 스노우 보더들을 위한 흥미로운 지대가 개방된다. 빙하부터 마을까지 총 12km 이상의 거리, 2,000m에 달하는 고도차를 다운힐로 즐길 수 있다. 24개 리프스 시스템과 총 82 km 에 달하는 슬로프로 여유 있는 스키, 보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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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체른 근교에 위치한 티틀리스(Titlis) 산 중턱, 트륍제(Trübsee) 호숫가에는 아담한 이글루 마을(Igloo Village)이 있다. 얼어붙은 산정호수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스키 인파가 산을 내려간 뒤에는 산 속에 고요와 정적이 찾아 들고, 이와 함께 낭만적인 산 속의 겨울 밤이 시작된다. 이글루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별 빛 가득한 하늘 아래 즐기는 자쿠지다. 몸에서는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하늘에서는 별 빛이 쏟아진다.



    리기(Rigi) : 리기 정상부터 썰매타고 루체른 호수 풍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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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기산은 루체른(Luzern) 시민들이 가족단위, 연인단위로 썰매를 타러 가는 인기 있는 산이다. 여러 가지 썰매 코스가 있는데, 모두 산등성이를 내려오며 저 멀리 펼쳐지는 루체른 호수와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슈타펠회헤(Staffelhöhe)부터 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까지 이어지는 0.5km의 구간은 리기산에서 가장 짧은 코스로, 슈타펠회헤 역에서 시작해 리기 철로를 따라 리기 칼트바드까지 이어지는데, 여기에서 바로 리기 칼트바드 스파를 이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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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의 역사가 600년이나 되는 리기 칼트바드는 루체른 근교의 온천 마을이다. 리기 산 중턱에 자리한 마을답게, 루체른 호수와 주변의 낭만적인 알프스 파노라마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2년 7월,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이 오랜 온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특히 실내 풀장 끝에서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한아름 안겨준다.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탈 스파로, 온천수에 몸을 담구고 풀 너머로 넘실대는 리기 칼트바드의 광장과 주변의 파노라마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체르마트(Zermatt) : 4,000m 이상의 봉우리 47개가 에워싸고 있는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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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마운트사의 로고이자, 2015년 최초 등정 150주년을 맞이한 마터호른(Matterhorn)이 있는 체르마트(Zermatt)는 스위스인들은 물론 전 세계의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에게 최고의 정통 알파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휘발유 차량의 마을 진입을 통제하고, 전기 자동차만 운영하며, 각종 친환경 수상으로 화려한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등, 청정 알프스 마을로 유명해 설질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 역시 무척이나 높은 곳이다.
    무엇보다 마터호른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주변으로 4,000m급 알프스 봉우리 47개가 펼쳐진 장관 속에서 스키를 탄다는 데서 그 짜릿함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체르마트에서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까지 운행하는 4인용 특별 곤돌라에 탑승해 샴페인을 마시며 기막힌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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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 한 가운데에 자리한 로맨틱한 체르보 마운튼 부띠끄 리조트(Cervo Mountain Boutique Resort)는 트렌디한 알파인 롯지 디자인이 잘 블렌딩 되어 있는 감각적인 리조트로, 스위스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고, 웨딩 장소로도 자주 선택되는 곳이다. 프라이빗한 스파 시설과 노천 월풀, 크나이프와 각종 마사지를 마터호른(Matterhorn)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베르비에(Verbier) : 4개의 계곡에서 만나는 프리스타일 스키 천국과 세계 최고의 스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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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 주 마티니(Martigny)에서 동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베르비에(Verbier)는 스키 지역인 ‘4개의 계곡’ 중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베르비에는 첫 눈이 내리자 마자, 겨울 스포츠의 천국이 된다. ‘4개의 계곡’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스키 리조트로써, 잘 갖추어진 410km에 달하는 피스트와 90여 개가 넘는 리프트 시설이 있으며 산악 노선을 이용하여 베르비에, 넨다츠(Nendaz), 베이소나즈(Veysonnaz), 티용(Thyon)과 라 추마츠(La Tzoumaz)까지 이동할 수 있다.
    케이블 노선은 해발 3,330미터 높이의 몽 포르 정상을 향하여 열려 있다. 이 곳에서는 마테호른과 그랑 꽁방, 몽 블랑의 환상적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스키 투어링, 헬리 스키, 오프 피스트 스키 등의 액티비티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루트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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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세계 최고의 스키 호텔로 선정된 더블유 베르비에(W Verbier) 호텔은 스키장의 풍경이 창 밖으로 펼쳐지며, 스키를 신고 들락거리며 바로 스키장으로 향할 수 있는 호텔이다. 미식 레스토랑과 세련된 디자인,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파노라마와 함께 스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의 어웨이 스파(Away Spa)는 사우나와 함맘, 자쿠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뷰티 트리트먼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내 외 수영장에서 근사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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