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가 함께 일하던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직장인의 83.9%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동료의 어떤 행동에서 퇴사를 예감하는지 등 '동료의 퇴직 시그널'에 대한 설문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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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동료의 퇴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94.0%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했다는 직장인의 57.4%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했고, '모두 예감이 맞았다'는 응답도 26.4%로 높았다. 반면 '간혹 예감이 맞기도 했다' 15.4%, '잘못된 예감이었다' 0.8%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동료의 어떤 행동에서 퇴사를 미리 예감할까? 동료의 퇴직시그널은 '근태에 소홀해지기 시작할 때'가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차 또는 하루짜리 연차 등 '짧게 쪼개 쓰는 휴가를 자주 사용할 때' 38.3%, '부쩍 자기 업무를 정리하기 시작할 때' 35.9%, '잦은 외근, 휴가 사용 등 자주 자리를 비울 때' 26.8%, '손에서 핸드폰을 떼지 않고 전화가 오면 나가서 받을 때' 26.6%, '자리에서 하나 둘 물건을 정리할 때' 17.1% 등을 꼽았다. -
또한, 함께 일하던 동료의 퇴사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직장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의 퇴사가 미치는 영향으로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응답율이 가장 많았다.
또 '덩달아 마음이 떠서 퇴사와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 56.6%, '업무량 증가로 인해 업무 부담이 는다' 55.4%, '동료의 업무 공백을 해결하면서 나의 역할이 더욱 부각된다' 11.6%, '자극을 받아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게 된다' 7.1%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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