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들은 어디에 관심 있을까…올해도 자기계발? NO~ '자기만족'

기사입력 2018.01.08 10:22
  • 요즘은 '열심히' 보다는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현재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두는 삶의 태도가 소비 패턴으로 이어지면서 여행, 게임, 아이돌굿즈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티몬이 최근 자사의 매출을 분석해 올해 20~30대들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했다.

    '자기만족형' 상품 상승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게임과 아이돌굿즈, 여행 등 자기만족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자기계발형' 상품보다는 '자기만족형' 상품의 판매율이 높았다. 2017년 연말 보드게임 및 무선조종 자동차 20대 매출은 342%, 30대는 233% 상승했다.



    '감정 필수품' 주목
  • 사진출처=티켓몬스터
    ▲ 사진출처=티켓몬스터
    2030 소비자들은 '생활필수품'보다는 소통과 공감,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감정 필수품'에 관대해진 경향도 주목할 만하다. 일상을 즐거움을 주는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은 물론 젝스키스 등의 신구(新舊) 아이돌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2030대가 많아진 것이다.

    덕분에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이와 관련한 것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인 ‘덕질’ 관련 매출은 급상승하고 있다. 20대 아이돌굿즈 매출은 965%, 30대 매출은 442% 상승했다. 12월에 판매한 워너원 교통카드 역시 2주 만에 4억원 넘게 판매됐다. 아이돌과 감정적인 연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품들은 올 한 해에도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여행' 떠난다
  • 사진제공=티켓몬스터
    ▲ 사진제공=티켓몬스터
    여행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해외 자유여행을 위해 구입하는 해외 현지 입장권, 데이투어 매출 역시 20대에서 209%, 30대에서 217% 상승했다. 미래를 준비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둔 젊은 층의 삶의 태도가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즐거운 경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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