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29개 도시의 스타벅스 카페라테 가격을 취합해 분석한 라떼지수에 따르면 한국 서울의 달러화 기준 라떼 가격은 3.76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29개국 도시의 평균 카페라떼 가격은 3.38달러였다. 주요 도시의 카페라떼 가격을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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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 취리히로 5.76달러에 달했다. 이는 미국 뉴욕의 카페라떼 가격 3.45달러보다 6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4.36달러, 4.24달러로 뒤를 이었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가 4.22달러였다. 한국 서울의 카페라떼 가격은 3.76달러로 미국 뉴욕보다 9% 높은 가격이었다. 라떼지수가 높을수록 달러화보다 해당 통화가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호주 시드니는 3.13달러로 호주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런던은 2.84달러로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페라떼 값이 가장 싼 곳은 이집트 카이로로 1.53달러로 나타났으며, 뉴욕보다 57% 낮은 가격이었다.
라떼지수는 스타벅스의 카페라떼(톨 사이즈)의 가격을 기준으로, 국가별 통화가치와 물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평가된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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