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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어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계절이지만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가오는 새해를 더욱 특별하게 보낼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유럽의 여행지로 떠나기도 하며, 추위를 피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겨울에도 따뜻한 여행지에서 한때의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캐나다는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뽑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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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압도적인 풍경부터 기분을 짜릿하게 만드는 순간까지 경험 할 수 있는 오감만족 여행지이다.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특히 겨울이면 캐나다는 그 매력이 절정에 이른다. 드넓은 캐나다 여행지 중에서도 알버타는 캐나다 로키 산맥을 경계로 펼쳐진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을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에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로키 산맥의 절경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로맨틱해 진다. 또한, 오로라의 성지라 불리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와 유콘 준주의 화이트호스의 하늘은 오로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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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로키는 캐나다의 겨울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로키의 핵심이라 불리는 벤프와 에메랄드 빛 호수 레이크 루이스는 산맥을 따라 쭉 뻗은 산과 나무와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도시 곳곳은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체험거리로 추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와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다. 로키의 4대 국립공원 중 하나인 쿠트니 국립공원에서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캐나다 국영열차인 비아레일을 타고 빙하를 품은 로키의 절경을 마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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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지역은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 해야 할 필수 여행지이다. 이 곳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이른 11월부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하여 다음 해 5월까지 이어진다. 밴프 국립공원에 겨울이 오면, 파우더처럼 고운 눈으로 하얗게 덮인 로키의 산봉우리들이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를 기다리고 있다. 밴프 국립공원 주변에 3개의 스키 리조트가 있고, 눈을 돌리는 곳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을 선사한다. 총 31,000 평방미터의 광활한 지역에 초보자부터 상급자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코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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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스키나 스노우보드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거나 눈 위에서 뭔가 색다른 것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스노우 튜빙’을 즐기면 된다. ‘스노우 튜빙’은 튜브를 타고 눈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또 다른 방법이다. 스노우튜빙은 Travel Reader's Digest Canada에서 선정한 가장 쿨한 13가지 겨울 액티비티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튜브 위에 올라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긴 슬로프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구역도 따로 마련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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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에서 겨울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스 워크’가 있다. 에메랄드 빛을 내는 거대한 얼음기둥과 초현실적인 느낌의 얼음 조각들이 늘어선 미로 같은 길을 거닐어 보는 것이다. 색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 까마득한 위를 쳐다보느라 한없이 목을 젖혀야 하지만 이 곳의 얼음이 만들어내는 자연적인 예술은 보고 있으면 이런 수고는 기꺼이 감수하게 된다. 얼어붙은 캐나다 로키의 계곡은 직접 보지 않고는 믿기 힘든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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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는 겨울에 다채로운 풍경만큼이나 다양한 체험거리로 여행자를 반기는 곳이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외에도 개썰매, 스케이팅, 오로라 관측 등 여행 일정이 부족할 정도로 즐길 거리가 많다. 뿐만 아니라 대도시 다운타운에서의 쇼핑과 맛집 투어는 이곳의 겨울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자료제공=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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