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2018년 식음료업계 트렌드는 'GOLDEN DOG'

기사입력 2017.12.28 12:35
올 한해 식음료업계에서는 캐릭터와 식품이 만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콜라보레이션이 인기였으며,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한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독특한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 2018년에도 유행과 소비 패턴을 고려해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다가올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해를 맞아, 식음료업계에서는 예상되는 9가지 트랜드인 'GOLDEN DOG'을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Great demand for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수요의 폭발적 증가
  • 가정간편식 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 가정간편식의 시장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는데, 올해는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 Organic food trend
    먹거리 파동 많았던 2017년, 유기농 제품 관심 증가
  • 올해에는 햄버거병, 살충제 검출 계란 등 전 세계적으로 먹거리 파동이 큰 이슈였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유기농 제품이 늘고 접하기가 쉬워지면서, 앞으로 더욱 안전먹거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전망이다.
  • Low sugar, low sodium
    건강식 열풍에 당, 나트륨 함량 낮춘 제품 눈길
  •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설탕이나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당류 저감 종합계획으로 인해 건강을 위해 저당, 저염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저염 간장, 당을 줄인 요거트 등이 출시됐다.
  • Dessert at convenience stores
    대세로 떠오른 편의점 디저트
  • 기존 편의점이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편의점에서 식사는 물론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매 시즌별로 다양한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방 유명 음식점 요리는 물론,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되었고,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 Ethical consumerism
    윤리적 소비의 확대
  • 최근 가격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환경, 동물 보호 등 가치에 중점을 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 형태는 패션, 식음료 등 업계 전반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공정무역 커피, 초콜릿을 사용하는 커피 전문점이 늘고 있으며, 하림은 국내 최초로 닭의 스트레스를 줄인 '동물복지생산시스템'을 적용한 브랜드 '그리너스'를 선보였다.
  • Nutrition of superfood
    영양만점 슈퍼푸드 활용한 음료, 과자 등 점차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
  •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슈퍼푸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식재료 자체를 그대로 먹기보다는, 과자나 음료 등으로 제품화해 섭취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바쁜 현대인에게 몸에 좋은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 Dried food
    간편함을 무기로 건강 간식, 운동 간식으로 각광
  • 건조 과일, 육포 등 말린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보관을 오래 할 수 있고, 섭취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건조과일채소류 출하규모, 원물간식 시장규모 모두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 Opinion on products
    소비자의 의견 반영
  •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의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SNS의 덧글을 통해 제품이 재출시 되거나, 제안된 의견을 실제 제품에 반영하는 등 제품브랜드들은 소비자와의 적극적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 브랜드의 마케팅 방법으로 두루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Genuine ingredients
    첨가물이 아닌 원액 등 ‘진짜’ 원재료를 담은 제품
  •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재료를 100% 그대로 담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먹거리 파동 등으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를 찾으며, 음료를 하나 사더라도 꼼꼼하게 보고 선택하는 '체크슈머'가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소비 패턴으로인해 인공향이나 첨가물 대신 원재료만 담아 건강함을 살린 제품이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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