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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대신 '가심비'가 뜬다…2018년 외식 키워드 4가지

기사입력 2017.12.27 16:06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소비자 3천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8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내년도 외식 키워드는 '가심비', '빅블러', '반(半)외식의 확산', '한식 단품의 진화' 네 가지다. 각 외식 키워드가 뜻하는 의미와 키워드로 선정된 이유를 알아보자.


    2018년 외식 키워드

    01
    가심비(價心比)
  • '가심비'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따지는 소비패턴을 의미한다. 즉,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나 우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성향이다. 외식업계에선 음식의 비주얼이나, 플레이팅 기법, 점포의 인테리어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식당이나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상권의 식당과 까페의 높은 인기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했다.


    02
    빅블러
  • 배달앱 요기요 화면
    ▲ 배달앱 요기요 화면
    '빅블러(Big Blur)'는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외식업계에서도 무인화·자동화 경향의 확산으로 업종간의 경계가 모호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키오스크, 전자결제 수단의 발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서비스가 융합되며 외식 서비스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03
    반(半)외식의 확산
  • 배달로 온 반찬재료
    ▲ 배달로 온 반찬재료
    '반(半)외식의 확산'은 혼밥과 간편식의 발달로 집밥과 외식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식사공간이 ‘식당’에만 한정되지 않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을 의미한다. 특히, 2018년에는 '간편식의 다양화'라는 기존의 변화를 넘어 세트메뉴, 반찬과 요리상품의 포장·배달 등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04
    한식 단품의 진화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한식 단품의 진화'는 한 가지 메뉴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식당의 인기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돼지국밥, 평양냉면, 콩나물 국밥 등 지방의 음식전문점이 수도권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메뉴에서 반찬수를 줄이는 등 단순화, 소형화, 전문화하는 과정을 통해 음식점의 서비스가 단품메뉴에 최적화되는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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