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국내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가 좋을까? 가족 또는 친구들과 오븟한 시간을 보내며 새해 다짐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파크투어가 일출 여행 명소를 추천했다.

명불허전 일출 명소 '강릉 정동진'부터 숨은 명소로 떠오른 '삼척 갈남마을'까지...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알아보자.

국내 해돋이 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강릉 정동진은 지난 22일 서울~강릉 경강선 KTX가 정식 개통하면서 정동진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정동진역으로 나가 조금 내려가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곳은 정동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으로 해마다 일출을 보기 위한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강원도 양양 오봉산에 자리한 낙산사는 동해바다를 품은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낙산사에 있는 육각형 정자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 꼽힌다. 양양은 지난 6월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졌다.

전라남도 여수 만흥동에 위치한 만성리 해수욕장(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검은 빛을 띠는 모래로 된 해수욕장이다. 이곳의 검은 모래는 중생대 화산암 지질의 검은 암석이 풍화작용으로 모래가 된 것으로, 검은 모래와 일출이 어우러지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규모도 작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여수의 일출 명소인 '향일암'과는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갈남마을(갈남항)은 동해의 숨은 일출 명소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장호항 못지 않게 뛰어난 경관을 지녔다. 조용하게 일출을 즐기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곳으로 어촌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넓은 전망대에서는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