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때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직장인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직장인이 다양한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단순한 감정의 변화뿐 아니라 질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직장인 증후군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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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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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이란 지나치게 업무에 집중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쉽게 짜증을 내는 경향이 있으며, 만성적으로 두통, 요통 등에 시달린다. 한국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와 경직된 사내 문화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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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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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증후군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이상만 추구하는 증상을 말한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다고 생각하거나, 현재 회사보다 더 큰 곳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는 등 현재에 순응하지 못하고 이상만 쫓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 직장에 오래 다니지 못하고 잦은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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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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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는 부하직원이 치고 올라오고 위에서는 상사가 압박을 가함으로써 중간에 낀 중간 관리자 직장인의 고통을 나타내는 증후군이다. 위아래로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이직의 욕구를 느끼며, 사기 저하, 업무 능력 감소, 심하면 우울증이나 자기 혐오까지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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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마스크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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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분노,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사람들에게 응대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서 많이 보이며, 회사 내에서 나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속으로는 울지만 겉으로만 웃는 경우가 많다.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 계속되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가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며, 심하면 자살까지 야기시킬 수 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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