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10명 중 7명은 회사의 연봉협상 방식에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연봉협상 방식에 불만족하는 이유와 만족도가 높은 방식은 무엇인지 등 '연봉협상'에 대한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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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68.5%는 회사의 연봉협상 방식에 '불만족 한다'고 답했고, '만족한다'는 응답은 31.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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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결과 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연봉협상 방식은 '회사의 기준에 따라 정한 후 동의를 위한 개별면담 진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개별면담을 통한 인상률 협상' 31.4%, '전 직원 일괄비율 적용 후 통보' 26.8%, '개인별 차등비율 적용 후 통보' 2.1% 순이었다. 진정한 의미의 협상을 통해 연봉수준을 결정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3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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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방식에 따라 만족도 차이를 보였다. 제일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방식은 '개별면담을 통한 인상률 협상'으로 조사됐다. 가장 불만족 하는 방식은 '개인별 차등비율 적용 후 통보'로 10명 중 9명 이상이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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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방식에 불만족 하는 이유 1위는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뤄져서' 55.9%가 차지했다. 이어 '임금수준이 불만족스러워서' 22.3%, '임금수준 및 협상 시기가 모두 불만족스러워서' 14% 등도 언급됐다.
이들 중 33.6%는 연봉협상 방식에 불만족해 정식으로 항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요구사항이 받아졌다는 응답은 항의한 경우의 20%에 그쳤다.
- 김경희 tonpg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