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맥주 마시러 제주도 간다, 제주 맥주 양조장

기사입력 2017.12.22 13:49
최근 제주도에는 제주도의 물과 재료로 맥주를 만드는 맥주 양조장이 늘고 있다.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는 물론, 양조 공정도 볼 수 있어, 제주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오직 제주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 내 맥주 양조장을 알아보자.
  • 제주맥주
  • 제주시 한림읍 금능 농공단지에 위치한 '제주맥주'는 2017년 8월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양조장이다. 제주맥주는 뉴욕의 유명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손을 잡고, 맥주 양조 장인인 개릿 올리버의 참여 아래 '제주 위트 에일'을 만들었다.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의 물과 감귤 껍질을 사용해 산뜻한 풍미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흑돼지구이, 방어회 등 묵직한 제주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제주맥주 양조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 예약을 통해 양조장 투어를 할 수 있다. 양조장 투어를 하면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맥주 몰트 분쇄부터 제품 포장까지 맥주 양조의 주요 공정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제주위트에일은 아직은 제주도 내에서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함을 더한다.

    https://jejubeer.co.kr

  • 맥파이 브루어리
  • 제주시 동회천에 위치한 '맥파이 브루어리'는 감귤창고였던 공간을 맥주 양조장으로 만들었다. 맥파이 브루어리 역시 양조장 투어를 통해 양조장 체험과 맥파이 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파티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맥파이의 대표 맥주는 감귤류의 풍미와 쌉쌀한 끝맛이 나는 '페일 에일'과 라이트한 바디감의 '맥파이 쾰쉬', 진한 풍미의 '맥파이 포터' 그리고 홉맛이 가장 강렬한 '맥파이 IPA'이다. 현재 맥파이의 맥주는 제주도 양조장 외에도 제주시와 서울 이태원에도 위치한 맥파이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http://www.magpiebrewing.com/

  • 제스피 브루어리
  • 사진=제스피 페이스북
    ▲ 사진=제스피 페이스북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스피 브루어리'는 2013년부터 제주도에서 자리를 잡은 맥주 양조장이다. 제스피(JESPI)는 제주의 정성과 정신을 담은 맥주를 지향하며, 제주(JEJU)와 정신(SPIRIT)의 단어를 합성해 상호를 만들었다. 맥주의 주원료로는 제주 화산 암반수를 사용하며, 맥아는 제주산 보리를 100% 사용한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스트롱에일 대상(크래프트비어부문)을 수상했으며, 제스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커뮤니케이션 부분)도 수상했다. 제스피 브루어리도 양조하는 작업 공간 및 맥주 양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투어를 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진행된다. 감귤 향 호프의 페일에일 외에도 진한 알콜의 바디감이 느껴지는 스트롱에일, 라거,  바이젠, 스타우트 등 다양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http://brand.jpdc.co.kr/je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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