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옷은 무조건 드라이? 겨울 의류 소재별 세탁 및 관리 노하우

기사입력 2018.01.02 10:26
  • 영하의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패딩, 머플러, 레깅스 등 보온성에 중점을 둔 겨울 의류가 주목 받고 있다. 대부분 고가인 겨울 의류는 큰 부피와 특수 소재 사용으로 인해 세탁이 어려워, 구입할 때만큼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긴 겨울 동안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 만큼, 보온 기능 손상은 줄이고 깨끗하기 입기 위한 '겨울 의류 세탁 및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겨울 의류 세탁 및 관리 방법
    패딩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높은 보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패딩 소재 의류는 고가의 가격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통한 관리를 생각하기 쉽지만, 섣불리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다가는 석유계 세제가 충전재인 거위털 또는 오리털이 함유한 기름 성분까지 제거해 보온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충전재가 가득한 패딩은 우선 자주 세탁하는 것보다는 오염된 부분만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시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오염 부분을 넣어 주무르듯 손세탁해야 충전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머플러, 마스크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얼굴에 닿는 찬 바람을 막아주는 머플러, 넥워머, 방한 마스크 등의 아이템은 소재 특성상 먼지나 각질 등이 잘 들러붙는다. 또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모직 또는 니트 머플러를 그대로 착용하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섬유는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한 후 일광건조로 소독 효과를 주는 것이 형태를 유지하며 청결하게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넥워머와 방한 마스크가 면 소재의 제품이면 세탁 시 섬유 속 유해균까지 제거하는 항균 세제로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피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겨울철 의류 중에서도 특히 고가에 속하는 모피는 털 소재인 만큼 물이 닿으면 고유의 형태가 변하거나 먼지가 들러붙기 쉬워 착용 전후 특별히 신경 써주어야 한다. 외출 후에는 가볍게 흔들거나 옷걸이에 걸어 얇은 봉 등으로 두드려 먼지를 털어주어야 하며, 특히 물이 묻었을 경우 드라이기를 이용하기보다는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건조 하는 것이 좋다.

    모피를 보관할 때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천 또는 실크 소재의 모피 보관 전용 커버를 씌워 털이 눌리지 않게 보관해주면 좋다. 강한 자극 등으로 털이 눌린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 그늘에서 말려준 뒤 부드러운 브러시로 털을 빗어내어 손질해주면 모피 고유의 결을 다시 살릴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