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뿌리’는 어디에 버리지? 음식물 쓰레기 분리 기준

기사입력 2017.12.18 09:42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정책이 시작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음식물 쓰레기의 기준을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바로 ‘동물들이 먹을 수 있을 것인가’다.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들의 사료화가 가능하냐를 기준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소·돼지·닭 등 육류의 털이나 뼈, 생선 뼈, 조개·소라·굴 등의 껍데기와 게·가재 등의 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호두·밤·땅콩 등의 딱딱한 껍데기와 복숭아·살구·감 등 핵과류의 씨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달걀 등 알껍데기와 티백에 담긴 차 찌꺼기, 커피 찌꺼기도 일반 쓰레기다. 한약재 찌꺼기 중 녹각이나 계피 등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향과 매운맛이 강한 파(쪽파, 대파)·미나리 등의 뿌리와 섬유질이 많은 마늘·양파·옥수수·생강·밤 등의 껍질도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리된다. 고추씨, 고추대, 마늘대, 옥수수대도 일반 쓰레기다.

    이외에 수박이나 파인애플처럼 부피가 큰 과일류의 껍질과 무, 호박, 배추 등도 통으로 버리면 일반 쓰레기지만, 잘게 자르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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