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태국 왕실 소유로 6개월만 허락되는 비밀의 섬 '시밀란'

기사입력 2018.01.02 10:19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말레이시아어로 '9'를 뜻하는 시밀란 군도는 글자 그대로 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시밀란 군도는 수중 환경 보호 차원에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 초까지 건기에만 개장되고, 우기 때는 입장이 통제된다.

    건기가 아닌 기간에 시밀란 국립공원은 자연정화 기간으로 철저하게 관리돼 최상의 수중환경을 유지한다. 6개월의 휴식 기간 동안 수중생물들은 더욱 풍성해지고, 산호초의 형성도 안정되기 때문에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 아래로 펼쳐진 산호 군락과 해저 동굴, 협곡 등은 신비한 장관을 선사하며 만타레이와 고래상어 등 대형 어류의 출현이 잦아 다이버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태국 안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얼음처럼 투명하고 눈이 시릴 만큼 푸른 물빛 때문에 '아이스블루'라고도 불린다. 시밀란 군도의 4번 섬 '꼬 미앙'에는 태국 공주의 별장이 있을 정도로 '태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가 있는 곳'으로도 명성이 높다.

    시밀란 국립공원에 가려면 카오락의 타플라무 선착장에서 스피드 보트로 1시간 30분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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