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겨울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러시아·몽골 여행지'

기사입력 2017.12.13 11:09
  •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횡단할 수 있는 '그랜드 트랜스 시베리안 익스프레스'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통과하는 시베리안 횡단열차와 달리, 중국과 몽골까지 총 3개국을 통과하는 열차다. 극한의 겨울을 경험하고 대륙의 다양한 자연과 독특한 방문국가의 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이에 모두투어가 그랜드 트랜스 시베리안 익스프레스로 이번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몽골과 러시아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테를지 국립공원
    Terelj National Park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테를지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헨티(Hentii) 산맥 산기슭에 위치한 몽골 최고의 휴양지로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과 기암괴석, 숲, 초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공원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높이 30m의 거북바위를 비롯해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게르, 소원을 비는 돌무덤 어워 등이 주요 볼거리이다. 몽골 전통 축제인 나담 축제를 재현한 나담쇼도 즐길 수 있다.

    아르바트
    Arbat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러시아에서는 도시의 번화가를 '아르바트'라고 부른다. 부랴트 아르바트에는 길 양쪽으로 파스텔톤의 낮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곳곳에 분수와 동상, 꽃밭, 벤치 등이 있어 생기를 더한다. 유명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는 사할린으로 여행하면서 여러 문학 작품을 썼는데 부랴트를 지나는 사흘 동안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았다는 말을 남겼고 그 말을 기려 울란우데 시에서 설치한 그의 좌상도 만날 수 있다.

    즈나멘스키 수도원
    Znamensky Monastery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즈나멘스키 수도원은 시베리아 최초의 여성 수도원으로 내부는 경건한 성화와 금빛 장식들로 가득하다. 수도원 앞에는 러시아 내전 당시 백군의 최고 지도자이자 흑해 함대 사령관이었던 콜착 제독의 동상이 있다. 수도원에 들어서면 쿠릴섬과 알래스카를 처음 발견한 탐험가 셀리호프를 비롯하여 데카브리스트들 및 그 가족들의 묘가 있으며, 시베리아 지역의 포교에 크게 공헌하여 성인의 반열에 오른 이노켄트 대주교의 미라와 황금관도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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