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물건만 사도 기부가 되는, '착한 소비' 제품들

기사입력 2017.12.13 11:08
연말이 되면 각계각층에서 기부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일반적으로 단체에 기부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소비를 통해 기부되는 일명 '가치 소비', '착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형식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기부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구매가 기부가 되는 제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복음자리, 저소득층 아동 지원
  • 사진제공=복음자리
    ▲ 사진제공=복음자리
    복음자리는 2015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통해 3년째 저소득층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복음자리 제품에 대한 판매수익금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 기부하고 있으며, '천사의 잼 캠페인(2015)'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 정식품, 결식아동 지원
  • 사진제공=정식품
    ▲ 사진제공=정식품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은 2009년 이후 9년째 '결식아동 지원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와 손을 잡고 '굿바이(GOOD_BUY)'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상자 위의 빨간 하트 형태의 굿바이 로고가 붙은 제품을 구매할 시 수익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되는 방식이다. 정식품은 현재까지 총 2억 6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 및 제품을 결식 아동에게 지원해 왔으며, 이 외에도 한국심장재단과 한국혈액암협회 등에 지원해 심장병 및 혈액질환 환우를 돕고 있다.
  • CJ제일제당, 아프리카 어린이들 지원
  • 사진제공=CJ제일제당
    ▲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착한 소비를 위한 제품을 따로 제작했다. '미네워터'는 구입만 해도 병당 50원이 기부되며, 기부용 바코드나 QR코드를 인식해 100원을 기부하게 되면, CJ 제일제당이 추가로 100원을 기부하게 되는 '가치 소비 제품'이다. 미네워터로 적립된 기부금은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의 물 정화 작업에 드는 비용으로 후원되며, 2012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금된 액수는 총 2억 5700여만 원이었다. 이 모금액은 작년 8월 말 세계 물주간을 맞이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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