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혼행, 공연도 혼자, 대형트리보다는 벽트리… 연말 소비도 1인 가구가 대세

기사입력 2017.12.11 18:06
  • 1인 가구 500만 시대가 되면서 혼자 떠나는 여행 '혼행', 혼자 가는 공연을 말하는 '혼공'에 이어 연말 소비에서도 '1코노미'가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 티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판매된 콘서트는 물론 전시와 박람회 부문에서도 1인 티켓 구매 비중이 40%를 넘었다. 연말 콘서트 1인 티켓 구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44%를 기록했으며, 전시회나 박람회 부문에서도 1인 티켓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전시회와 박람회의 1인 티켓 구매 비중은 41%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다. 여러 명과 그룹을 지어 왁자지껄하게 연말을 보내기보단 혼자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한 해를 정리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혼행족’ 열풍 역시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티몬에서 올해 11~12월 출발하는 자유여행 1인 항공티켓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여행객 중 연말 혼행족 비율은 22%에 육박한다.

  • 사진제공=티몬
    ▲ 사진제공=티몬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작은 거주공간에 맞춘 공간절약형 트리도 티몬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벽에 붙이는 벽트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50cm 높이의 미니트리는 67% 상승했다. 반면 4인 가구가 주로 구입하는 대형 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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