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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직급 낮을수록 '회사 우울증' 많아…그 이유는?

기사입력 2017.12.07 16:18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회사 우울증을 많이 겪는 직급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 등 '회사 우울증'에 대한 결과를 알아보자.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회사 우울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68.8% 비율을 차지했다.

  • 직급별로는 주임·대리급 직장인 중 회사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이 7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원급' 67.8%, '과·차장급' 65.6%, '부장·임원급' 60.6% 순으로, 상대적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회사 우울증을 겪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들이 76.9%로 남성 직장인 63.8%에 비해 1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 응답자 58.1%가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이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 42.5%, '과도한 업무량' 25.6%,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 임금인상' 20.8%, '조직에서 모호한 내 위치' 20.4%,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 17.1%, '상사와의 관계' 16.0% 등의 이유였다.


  • 직장인들의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술이나 담배로 해소한다'가 25.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운동 등 취미 생활을 한다' 23.5%, '친구나 가족과 터놓고 대화한다' 17.1%, '자기계발을 한다'와 '직장동료와 터놓고 대화' 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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