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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마무리하기 좋은 명소…황금빛 일몰로 장관을 이루는 '서해 바닷길'

기사입력 2017.12.04 13:39
  • 12월에는 겨울 바다가 황금빛 일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겨울의 서해는 시리지만 찬란한 풍광과 서해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서해를 테마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2월의 걷기 좋은 여행길 10곳을 만나보자.

    12월 걷기 여행길 10선
    01
    강화나들길 11코스
    인천 강화군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화나들길'은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노래하며 걷는 총 20개 코스, 310.5km의 걷기길 이다. 이 중에서 석모도에 있는 ‘석모도 바람길’은 올 초까지 강화도를 오가기 위한 유일한 뱃길의 여객터미널이 있던 석포리선착장에서 시작해 보문사까지 걷는 코스로 넓게 펼쳐진 갯벌과 석포리의 들판이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코스경로 : 석모도선착장~매음리선착장~어류정항~민머루해변~어류정수문~보문사
    거리 : 16km
    소요시간 : 5시간

    02
    해안누리길 인천 삼형제섬길
    인천 옹진군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인천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가는 신도, 시도, 모도 등 세 섬을 말하는 인천 삼형제섬길은 총 9.5km의 길이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신도의 구봉산 둘레길, 시도의 방조제를 따라 난 해안선과 소나무숲 길, 시도, 모도를 잇는 다리를 건너 모도의 황금벌판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코스경로 : 신도선착장~구봉산~신시도 연도교~해당화꽃길~수기해변~전망대~노루메기선착장~신시도 연도교~모도리 소공원
    거리 : 9.5km
    소요시간 : 4시간

    03
    무의바다 누리길 01코스 무의바다 누리길
    인천 중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에서 멀지 않은 작은 섬 무의도는 시린 바람이라도 한껏 맞고 싶을 때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무의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지만,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1시간 반이면 당도해 한나절 걷기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코스경로 : 소무의 인도교길~마주보는 길~떼무리 길~부처깨미 길~몽여해변 길~명사의 해변 길~해녀섬 길~키 작은 소나무 길
    거리 : 2.5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04
    해안누리길 황금해안길
    경기 화성시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황금해안길은 싱싱한 해산물과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을 시작으로 천여 그루의 해송이 자리한 '궁평유원지', 긴장감보다는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해안철책길', 어촌체험으로 유명한 '백미리 어촌체험마을'까지 이어져 있다. 황금해안길은 드넓은 갯벌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걷기에 좋은 바닷길이다.

    코스경로 : 궁평리어촌체험마을~궁평리 해수욕장~궁평리 해송숲~밸미~굴통뿌리~감투섬~백미리어촌체험마을
    거리 : 5km
    소요시간 : 1시간 40분

    05
    삽시도 둘레길
    충남 보령시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삽시도둘레길은 5km에 걸쳐 파도소리를 귓전에 들으며 걷는 숲길이 아름답게 이어진다. 둘레길 길이는 5km에 불과하지만 선착장에서 둘레길 입구까지 가는 섬마을길을 잘 선택하면 예상 밖의 즐거운 섬마을 걷기여행을 길게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숲길에서 만나는 삽시도의 부속섬 면삽지는 통영의 소매물도 등대섬을 연상케 하는 특별한 경관을 선사한다. 물때에 따라 북쪽과 남쪽의 선착장을 번갈아가며 접안하는 삽시도 배편은 하루 세 번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을 오간다.

    코스경로 : 금송사(밤섬 해수욕장)~황금곰솔~물망터~면삽지~진너머 해수욕장
    거리 : 5km
    소요시간 : 2시간 40분

    06
    태안 해변길 06코스 샛별길
    충남 태안군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우리나라 서해를 대표하는 트레일 중 하나인 태안해변길은 태안반도 최북단의 학암포에서 최남단의 영목항까지 120㎞ 이어진다. 각 지역 특징에 따라서 바라길, 솔모랫길, 노을길, 바람길 등 7개 코스로 구분되는데 그 중 샛별길은 인적이 뜸해 호젓하게 걸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코스경로 : 꽃지해변~리솜리조트 곰솔림~병술만~샛별해변~황포항
    거리 : 13km
    소요시간 : 4시간

    07
    새만금 바람길
    전북 김제시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김제에서는 만경강의 제방길, 서해를 지키던 초병들이 다니던 오솔길, 갈대숲을 지나는 갯벌길, 봉수대로 오르던 산길 등을 이어 새만금 바람길을 만들었다.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에서는 노을이 아름다운 절집도 만나고, 옛날의 영광은 저 편에 갈무리한 작은 포구도 만난다. 봉홧불 오르던 봉수대를 내려가면 바다가 육지로 변한 상전벽해의 현장이 눈앞에 있다.

    코스경로 : 전봉면사무소~전봉방조제~망해사~심포항~봉화산봉수대~거전리~심포항
    거리 : 10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08
    변산마실길 05코스 모항갯벌 체험길
    전북 부안군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변산마실길은 총 8개 코스로 약 66㎞ 이어지며 변산 해안의 절경을 두루 둘러본다. 특히 5코스는 변산의 아담한 항구 모항으로 가는 길로 특별히 유명한 경승지는 없지만, 해안 풍광이 소박하고 호젓한 길이 모항까지 이어진다.

    코스경로 : 솔섬~샹그릴라 펜션단지~산림휴양림~모항해수욕장~모항갯벌체험장
    거리 : 6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09
    고하도 용오름길
    전남 목포시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전남 목포시 고하도 용오름길은 고하도복지회관 바로 전에 있는 주차장부터 고하도 용머리까지 약 2.8km를 왕복하는 5.6km 코스다. 해발 고도 약 3m에서 시작해서 최고 약 79m 정도 되는 산 능선길이다. 걷는 동안 시야가 트이는 곳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데, 유달산과 목포항, 삼학도, 목포대교, 앞으로 걸어야할 용처럼 길게 뻗은 고하도의 모습까지, 항구 도시 목포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코스경로 : 이충무공유적지~탕건바위~말바우~뫼막개~국기봉~용머리쉼터~국기봉~뫼막개~말바우~탕건바위~이충무공유적지
    거리 : 5.6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10
    증도모실길 03코스 천년의 숲길
    전남 신안군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전남 신안군 증도모실길 3코스 천년의 숲길은 순비기전시관에서 짱뚱어다리를 건너 바닷가 소나무숲에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걸어서 신안갯벌센터에 도착하는 약 4.6km 코스다. 순비기전시관은 이 지역 특산물인 소금과 먹을거리, 천연염색 제품 등을 파는 곳이다. 짱뚱어다리는 바다를 건너는 650m 길이의 나무다리로 도착지점인 신안갯벌센터에서는 신안지역의 갯벌생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코스경로 : 짱뚱어다리~천년해송숲~갯벌전시관
    거리 : 4.6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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