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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나라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11.30 11:42
  • 최근 평균 기온이 영하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느 새 성큼 다가온 겨울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여행객들은 낭만적인 겨울 여행지로 떠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연중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럽의 여행지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높으며, 그 중에서도 로맨틱 여행지로 알려진 오스트리아는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오스트리아 여행,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나라
    겨울 여행을 오스트리아로 떠난다면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마켓, 새하얀 눈으로 덮인 알프스를 미끄러져 내리는 스키, 이 계절만의 별미들로 국내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겨울의 오스트리아는 특별한 매력으로 가득하다.


    오스트리아의 크리스마스 마켓
  • 오스트리아 여행,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나라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오스트리아에서는 낭만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반짝이는 불빛,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음식들과 지붕 위에 소복이 쌓인 눈,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지는 마술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비엔나 시청 앞에서 열리는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독특한 풍광을 배경으로 늘어선 상점과 향긋하고 매력적인 음식 향기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일깨워 준다. 시청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크리스마스 쿠키와 향초 만들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매주 금, 토, 일마다 세계적 합창단의 캐롤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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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의 대표 도시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5세기부터 이어져 호엔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과 고색창연한 잘츠부르크 대성당 인근에서 열린다. 대성당 앞에서는 성가대의 합창, 레지덴츠 광장에서는 관악 연주, 레지덴츠 정원에서는 성가족 전시회,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있다.


    비엔나 시청 앞 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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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비엔나 시청 앞 광장은 <비엔나 아이스드림(Wiener Eistraum)>이라는 이름의 스케이트장으로 서울 시청 광장과 유사하게  변신한다. 이곳의 대형 아이스링크 두 곳은 시청 공원의 나무들 사이로 구불구불 나 있는 작은 길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오스트리아 여행,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나라
    두 아이스링크 사이와 주변에 늘어선 가판대에서는 펀치와 홍차를 마시면서 언 몸을 녹일 수 있고, 얼음 위를 누비고 다니느라 기운이 다 빠져버렸다면 풍성한 현지 음식들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다. 밤이면 광장 전체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의 펼쳐지기 때문에 꼭 스케이트를 타지 않더라도 비엔나 겨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몬타폰의 겨울, 로맨틱 횃불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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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드득 눈 밟는 소리와 일렁이는 불빛, 그리고 마법 같은 그림자. 몬타폰(Montafon) 계곡의 횃불이 늘어선 길을 감싸 안은 분위기는 동화 속 숲을 떠오르게 한다. 온 천지가 캄캄한 가운데 횃불이 늘어선 길만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발 아래 눈을 밟으면 뽀드득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갓 내린 눈의 냄새가 코 끝에 닿고 횃불의 타닥이는 소리가 들린다. 바위와 산봉우리들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눈에 들어 올 때, 가이드는 이렇게 말한다.
    “번잡하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은 질프레타 몬타폰(Silvretta Montafon) 스키 지방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실 거예요.” 낮 동안, 수백 명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고 이 길을 누빕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횃불 하이킹을 즐기면 오스트리아의 별미를 즐길 수 있다. 횃불 하이킹의 일정은 염소우리였던 게스바르가(Gaßbarga) 산장에서 케스크뇌플리(keesknopfli), 즉 치즈를 얹은 수제비를 먹는 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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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한 장작난로 곁에서 글루바인을 나누면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수도 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 따뜻한 옷을 잔뜩 껴입고 나갈 준비를 한다. 산장에서 출발하여 스키장을 가로질러 숲길과 눈 쌓인 전나무 숲을 거쳐 그림 같은 산속마을 가르프레샤(Garfrescha)에 도착하는 것이 이곳의 루트 이다.


    오스트리아 윈터스포츠의 레전드급 매력!

  • 오스트리아 여행,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나라
    전통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일구는 일은 쉽지 않다. 혹자는 이러한 것을 예술에 가깝다고 표현한다. 오스트리아의 겨울 스포츠와 리조트는 이러한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1936년 오스트리아 최초의 스키 리프트가 설치된 곳은 바로 아를베르크(Arlberg) 지방이다. 올림픽 알파인 스키 메달리스트를 네 명이나 배출한 세계 유일의 스키 마을 레흐 취르스(Lech Zurs)가 위치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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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롭던 이 산골마을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리조트로 거듭났다. 하지만, 다행히도 레흐 취르스 마을 특유의 평화로운 매력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마을의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는 최신식 지하터널 네트워크와 바삐 움직이는 산악 리프트 덕분에 거리엔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가능한 것이다. 이상적인 평화의 마을 레흐 취르스에 네덜란드 왕가와 가수 캄피노, 배우 휴 그랜트 등 유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 오스트리아 여행,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나라
    이렇듯 오스트리아는 작곡가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 뿐만 아니라 겨울 여행도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도 겨울 스톱오버 여행에서 새롭게 주목할 곳이다. 유럽의 중심지역이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손꼽는 음악축제가 열리다 보니 도시 규모에 비해 항공 노선이 많이 연결돼 있다.


    (자료제공=오스트리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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