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겨울 한파를 대비하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들

기사입력 2017.12.26 13:17
겨울만 되면 유독 몸이 차가워지며 수족냉증 같은 질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추워진 날씨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이런 증상은 면역력 저하 및 피로감 등을 불러온다. 그렇다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마늘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중략)…냉과 풍증을 제거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한다."라고 되어 있을 만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마늘 속 스코르디닌 성분은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온을 높이며, 면역력 증진 효과도 있다. 하지만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게 되면 위장에 자극적이므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생강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때마다 먹었다고 전해진 생강은 겨울철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대표적인 재료이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은 매운맛을 내는 주성분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찬 기운을 없앤다. 그 외에도 염증을 가라앉혀 기침이나 천식 환자들에게 좋으며 관절염 완화에도 효과가 있지만, 혈압이 높거나 혈관 및 위 질환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 계피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계피 속 계피산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이 올라가게 도움을 준다. 위장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소화기나 자궁을 따뜻하게 해 속이 차서 소화 장애를 앓거나 복통이나 설사로 고통받는 사람들, 또는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좋다. 하지만 열을 내는 식재료로 열이 많은 사람이나 임산부는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동의보감에 따르면 꿀은 성질이 평하고(약간 따뜻하다고도 한다) 맛은 달며 독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한다고 적혀있는데, 이처럼 꿀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몸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좋아 겨울철 차로 마시면 좋다. 특히 생강, 인삼 등 따뜻한 성질의 재료와 함께 재워 꿀차로 마시면,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부추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불교에서 오신채라 하여 금기시하는 식품 중 하나인 부추는 남성의 활력을 강화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몸의 활력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데, 부추 속 철분이 혈액 생성과 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돕는다. 그리고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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