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뿔이 매력적인 피레네 아이벡스(Pyrenean Ibex)는 스페인 북부에 살던 산양의 일종이다. 이 동물은 2000년 공식적으로 멸종했지만, 2003년 프랑스와 스페인 과학자들에 의해 잠시 부활했다. 마지막 피레네 아이벡스가 죽기 전 동결시킨 피부 세포 샘플을 이용해 복제한 것이다.

복제 피레네 아이벡스는 태어난 지 7분 만에 사망했지만, 과학자들에게 DNA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동결된 생체 조직이 있다면 매머드, 공룡 등 다른 멸종 동물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

피레네 아이벡스는 세계 최초의 동물 복원 성공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