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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11월 27일, 노벨상 제정

기사입력 2017.11.27 10:59
  • 알프레드 노벨 / 사진=위키피디아
    ▲ 알프레드 노벨 / 사진=위키피디아
    1901년 11월 27일에 제정된 노벨상은 매년 인류의 문명 발달에 학문적으로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스웨덴 출신의 다이너마이트의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노벨상은 1901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1회 노벨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자는 물리학상 뢴트겐(독일), 화학상 호프(네덜란드), 생리·의학상 베링(독일), 문학상 프뤼돔(프랑스), 평화상 앙리 뒤낭(스위스)가 수상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각각 메달과 함께 4만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오래된 역사만큼 특이한 사례도 많았다.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데, 수상자로 지정된 후 사망한 경우에는 수상받을 수 있다. 다그 함마르셸드의 경우 1961년에 최초로 사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또한, 노벨상을 거부하거나 사퇴한 사람들도 있다. 장 폴 사르트르는 1964년 문학상을, 레득토는 1973년 평화상을 거절했다.

    나치 독일 치하의 있던 리하르트 쿤, 아돌프 부테난트, 게르하르트 도마크는 나치 정권의 방해로 2차 대전이 끝난 후에서야 비로소 노벨상과 상금을 받았다. 1958년 소련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정부의 압력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을 거부했다. 스웨덴 아카데미는 그의 수상 거부를 인정하지 않고 그해의 수상식을 보류해 1989년 파스테르나크의 아들이 그를 대신하여 노벨상을 대리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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