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 초롱이둥지마을 등 16개 마을과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2개 농원이 올해 '으뜸촌'으로 선정되었다. 으뜸촌은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경관·서비스·체험·숙박·음식 등의 부문을 평가한 농촌관광 등급제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을 말한다. 올해는 전체 체험마을 953개 중 484개 마을, 지자체추천을 받은 27개 관광농원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올해 으뜸촌으로 선정된 농촌체험마을과 관광농원은 어디인지 알아보자.

초롱이둥지마을은 가평군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로,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초롱새와 금강초롱꽃처럼 맑고 깨끗한 자연을 품은 마을이다. 초롱이둥지마을은 ‘국수터’라고도 불린다. 한자로는 국화꽃이 물 위에 뜬 형상을 띠고 있다는 뜻의 ‘국수(菊水)’와 이곳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이 전국에서 제일 좋다고 하여 붙여진 ‘국수(國水)’가 사용된다. 실제 ‘국수(國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마을에서는 청정지역의 자연을 벗 삼는 여러 가지 체험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선비마을은 예전부터 해주 오씨가 모여 살던 집성촌으로서 문화, 역사 자원을 비롯하여 빼어난 생태자원,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3.1운동의 본거지로서 근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을로 우리의 옛 문화와 유교에 대한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자 가꾸어진 마을이다.

수미마을은 사계절 모두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자 휴식처이다. 봄에는 딸기축제, 여름에는 넓은 하천에서 메기수염축제를 진행하고, 가을에는 고구마, 감자 등의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확체험과 몽땅구이 축제를 진행한다. 겨울에는 물 맑은 양평빙어축제를 통해 빙어잡이낚시, 얼음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365일 계절별 축제를 통해 지역농산물이 소비되고, 수미마을 주민들에게는 일자리가 창출되며, 도시인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와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남겨주는 마을이다.

서경들마을은 과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쌀이 생산되었던 마을로 지금도 최고의 명품 쌀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20년 넘게 전통방식으로 직접 장을 담가온 전통장류마을이기도 하다. 마을에서 직접 생산된 콩을 이용한 먹거리 체험과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 어귀에 벽화와 아름다운 경관을 통한 여유로움과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으며 단순히 보고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경험함고 느끼고 가치를 발견 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마을이다.



삼송마을은 치악산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아름다운 마을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맑고 깨끗한 서마니강에서는 족대잡이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송마을의 자랑인 찐빵은 해발 4~500m에서 제공되는 깨끗한 물, 청정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감자, 옥수수 등을 활용하여 만드는 쌀 찐빵으로 그 맛이 매우 좋다. 현재는 찐빵 체험장도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맑은 물과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운 섬강매향골마을은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약 2만여 평의 천연 잔디 구장에는 우레탄족구장, 농구장, 다목적 축구장이 있다. 또한, 다목적센터 내에 샤워장, 취식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1박2일 코스로 각종세미나 및 워크숍 등이 가능하다. 주변에 산책로와 일리천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계절별로 농사체험도 가능하며,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의태자권역은 고려에 저항하며 신라 재건을 꿈꾸던 마의태자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특히 다목적센터가 위치한 상남2리는 '용소마을'이라는 별칭이 말해주듯이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가마봉과 용소계곡, 그리고 일명 하트폭포로도 유명한 용소폭포가 있어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450미터에 이르는 오미자·머루 터널 산책로와 잘 보존되어 있는 성황당도 만날 수 있다. 매년 9월 하순에 개최되는 인제마의태자축제에서는 마의태자 후손이 직접 진행하는 전통제례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직접 재배한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이른 봄이면 마을 주민들의 마음처럼 조팝꽃이 활짝 피는 깨끗한 마을로 천태산, 국사봉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다. 천연기념물 3종(원앙, 소쩍새, 수리부엉이)이 서식하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와 인삼 피자 만들기 등이 진행되는 깨끗한 체험장, 체험객들이 활용 가능한 농구장, 축구장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조팝꽃피는마을은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체험(물레체험, 핸드페인팅 체험, 도자기 빚기 체험, 도자기 익는 모습 관찰 체험 등)이 가능하다. 깨끗한 숙소와 맛있는 시골밥상을 제공하며, 언제나 체험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이다.



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각종 체험활동을 통하여 농촌의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청소년 체험객에게 바른 인성 함양과 농어촌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이다. 왕벗꽃길, 솔향기길, 백일홍나무 꽃길뿐 아니라 장대리 느티나무, 갈두천 갈대밭이 멋지게 체험객을 맞이하고 있다. 갈두천마을은 농산물, 국궁, 어촌자원, 생태, 음식, 농사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갈두천 인성학교에서는 표준식단을 웰빙농산물로 정하여 제공하고 있다.

완주 창포마을은 만경강 최상류에 위치한 천혜의 대아호를 낀 아남, 신상, 운용, 대향 4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 마을이다. 1급수 하천에는 수달과 각종 수서곤충을 만나볼 수 있고, 수생식물인 창포가 초록의 물결로 일렁인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창포 단지와 대둔산 자락에서 뿜어져 나오는 밝은 공기, 맑은 물,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 등 하늘, 땅, 사람이 어우러진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무월마을은 망월봉에 달이 차오르면 신선이 달을 어루만지는 듯한 절묘한 아름다움이 있어 달빛 무월마을이라 불린다. 정취 넘치는 돌담길 걷기 체험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송림 산책로 체험, 달빛 전망대의 대경관 관찰 체험 등이 고향의 정서를 더욱 살려준다. 또한, 계절별 농사체험과 제다, 허수아비 만들기, 연못 촛불 소원체험 등 신나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족을 주는 상상적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 예마을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중심지 역할을 하는 마을이다.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 하고자 마을 주민들과 예마을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는 마을로,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들과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여 예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급 유럽풍의 아늑한 건물과 넓은 잔디광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시설에 설레면서도 동시에 아늑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해발 300M의 산간지역의 청정거주지역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가산산성마을은 계절 따라 변화하는 주위 풍경과 때 묻지 않은 주민들의 순박한 정서가 그대로 살아 있어, 도시민들에게 맘의 여유와 정신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 충분한 마을이다. 유명한 가산산성을 위에 두고 3개의 사찰과 한티순교성지, 팔공산 동화사가 인접지역에 있어 관광지로도 아주 용이하다.

빗돌배기마을은 '동산아래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이다. 우리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는 제철농산물수확체험, 벼 교실 논 학교, 전기차 싱싱투어 등 다양한 체험 교육프로그램들이 농촌의 자연과 함께 제공 되고 있고, 대한민국 농촌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열정이 가득한 곳이다.

가뫼골마을이 위치한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는 예부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살기에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주민 대다수가 꾸준한 친환경농업 개발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마을 내부에는 쉼터, 황토찜질방, 주차장, 배구장, 한옥 황토방 등도 마련하여 단순한 농산물 체험이나 판매를 통한 소득증대의 의미만을 벗어나 '우리 농촌 지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정한 농촌체험문화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지리산의 정맥으로 그 끝자락에 위치한 정티움마을은 사계절 풍광이 어우러져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마을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과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정티움마을에서는 딸기 따기 체험, 천연염색, 고기 잡기, 주말농장, 겨울 썰매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13만평의 부지위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풍의 관광농원이다. 베네치아마을, 추억의 거리, 산타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의 허브식물 박물관, 허브레스토랑, 허브갈비, 허브 짜장 그리고 허브관련 상품을 볼 수 있는 향기가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무휴로 운영되는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로즈마리축제, 재스민 축제 등 매월 축제를 진행하며, 주말이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무료로 경험 할 수 있다.



완주힐조타운은 사람과 자연의 아름다운 치유와 조화를 위해 1만여 평의 자연 속 정원에서 편안한 쉼(休)과 건강한 먹거리(食), 그리고 교육과 문화의 유쾌한 체험을 함께 제공하고 있는 농원이다. 힐조 인형극, 수소테라피, 샌드아트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하여 사람과 자연이 모두 힐링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