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과 시간 제약 없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5명 이상은 홈트족이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들이 집에서 운동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향후 홈트족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자.
-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7.3%였다. 이중 여자는 60.1%, 남자는 49.8%로 여자가 10.3%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홈트족(58.8%)이 가장 많았고, 30대(53.1%), 40대 이상(44.1%) 순이었다. 이들은 일주일 평균 3회가량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었고, 홈트레이닝 1회당 평균 41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홈트족 생활을 하는 이유로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서'가 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37.8%, '시간 제약이 없어서' 35.5%,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콘텐츠 많아서' 26.7%, '건강 관리를 위해서' 10.5% 순이었다.
-
향후 홈트족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홈트족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52.4%는 '건강관리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아서'를 꼽았다. 이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콘텐츠가 많아서' 45.7%,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서' 45.4%였다.
홈트족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운동에 투자할 시간 전혀 없는 사람들 많아서'를 44.1%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홈트족이 한때 유행으로 끝날 것 같아서' 35.3%, '요가매트, 짐볼 구입 등 홈트레이닝 시에도 일정 비용 사용해야 해서' 23.5%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