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동물학 박물관은 덴마크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of Denmark )을 구성하고 있는 네 곳의 자연과학 박물관 가운데 한 곳으로 코펜하겐 대학 공원에 위치했다.

이 박물관은 덴마크에서 명성이 있는 의사이자 골동품 수집가인 올레 보름 교수의 컬렉션을 기초로 설립되었다. 1655년 교수가 세상을 떠난 뒤 당시 국왕이었던 프레데릭 3세가 박물관의 대부분을 매입한 후 1862년 왕립 자연사 박물관에 흡수되었다.

박물관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동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윈의 진화론, 그린란드를 포함한 덴마크에 서식하는 주요 동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화석과 뼈, 동물과 곤충의 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멸종된 큰 바다오리와 도도새의 해골 등 신기한 동물을 소장해 전시하고 있다.

특히 공룡의 뼈를 토대로 제작해 전시한 공간에서는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으며, 공룡이나 동물을 색칠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준비되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다.

만약 코펜하겐에서 동물의 뼈나 동물을 감상하고 싶다면 동물학 박물관(Zoological Museum)을, 운석, 광석 등 지구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코펜하겐 지질박물관(Geological Museum)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