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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11월 20일, 독립문 준공

기사입력 2017.11.20 10:39
  • 한국의 독립문 (1897년 촬영), 전면에는 헐려서 기초만 남은 영은문이 보이고, 그 뒤에는 모화관을 개수한 독립관이 보인다. / 사진=위키피디아
    ▲ 한국의 독립문 (1897년 촬영), 전면에는 헐려서 기초만 남은 영은문이 보이고, 그 뒤에는 모화관을 개수한 독립관이 보인다. / 사진=위키피디아
    1896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 현저동에 독립문이 준공되었다.

    독립문은 조선시대 때 명나라 사신들을 맞이했던 영은문을 헐어버리고,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어진 조선 후기의 건축물이다. 서재필의 주도로 설립된 독립문은 서재필이 프랑스의 개선문 사진을 보고 직접 독립문을 스케치해 건축가 아파나시 세레딘사바틴에 사진을 보내 설계·시공을 맡겼다. 독립문 현판은 김가진의 작품이다.

    독립문의 창건 당시 면적은 2,800㎡이었지만, 현재 면적은 2,640㎡이다. 독립문 전면에는 영은문이 서 있던 기둥돌이 함께 남아 있다.

    독립문은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사적 제32호로 지정되었다. 1978년 성산대로 건설로 인해 원래 독립문이 있던 자리에서 80m 정도 북서쪽으로 이동해서 복원시켜 놓은 것이 오늘날의 독립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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