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덩어리와 두꺼운 얼음 층의 충돌은 사람들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핀란드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쇄빙선에 타서 얼음이 갈라지는 장면을 눈 앞에서 볼 수가 있다.

보트니아만의 얼음은 탱크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두껍다. 쇄빙선은 이런 두꺼운 얼음을 나뭇가지처럼 쉽게 부수고 나간다.

승객들은 엔진실과 조타실 안에도 들어가 볼 수가 있어 엄청난 엔진소리에 놀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쇄빙선 프로그램의 백미는 빙해에서 즐기는 수영이다. 튼튼한 방한 슈트를 착용하며, 전문 가이드가 착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겁낼 필요는 없다.

빙해 속에서 얼음 사이를 떠다니는 즐거움은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바닷속에 들어가면 곧 얼음 위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실 물은 0도 이하 내려가면 얼게 되기 때문에 온도가 더 내려갈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오프렌 슈트를 입으면 물에 뜨기 때문에 수영을 못해도 상관 없다. 무엇보다도 바다 위에서 즐기는 모습을 직원들이 항상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유유히 떠다니면서 핀란드의 파란 하늘, 하얀 얼음과 같은 핀란드만의 색을 즐겨 보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자료제공: 핀란드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