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11.16 18:48
  • 지난 7일 밤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에서는 서호주 여행을 시작한 위너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청춘 위너'의 멤버들은 모든 시즌을 통틀어 평균 나이 최연소를 자랑한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분방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위너가 찾아간 서호주는 깨끗한 바다, 푸른초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호주는 호주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큰 지역이다. 반면, 인구 수는 약 210만명으로 큰 지역에 비해 적은 수가 분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75%가 서호주의 수도인 ‘퍼스(Perth)에 살고 있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시드니나 멜버른 브리즈번에 익숙한 우리에게 서호주의 퍼스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다. 퍼스는 서호주의 중심도시로 인도양과 사막 그 사이에 놓인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라는 별칭을 가진 도시이다.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리는 퍼스. 연중 맑고 온화한 날씨와 활기 넘치는 도심,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이국적인 항구의 풍경, 대자연의 신비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는 곳, 퍼스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쿼카 만나기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은 퍼스에서 19km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A급 자연 보호 구역인 로트네스트 섬은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 해변, 한적한 만과 귀여운 쿼카를 볼 수 있는 섬이다.
    이 섬은 여행자들에게 라이더의 천국이라 불린다. 섬의 환경보호를 위해 관광용 투어차 외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어 섬을 일주하는 수단으로 자전거가 이용된다. 도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 한적할 뿐만 아니라 도로도 잘 정비돼 있어 한적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또한, 로트네스트 섬으로 페리나 헬리콥터, 개인용 보트를 타고 갈 수 있다. 퍼스에서도 페리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로트네스트 섬의 60여개의 해변 중 하나에서 휴식하고 산호초 섬에서 스노클링, 난파선 다이빙, 역사 탐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서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귀여운 주머니두더지 쿼카를 가까이서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쿼카는 유아 주머니가 있어서 유대류에 속하는 동물로 이 섬의 주인공격이 되는 동물이라 할 수 있다. 쿼카는 사람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아 다가가서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입은 계속 무엇을 되새김질하듯 오물거린다. 여행 중 쿼카를 만나게 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동물, 쿼카와 셀카 찍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퍼스 근교의 가장 유명한 해변, 코트슬로 비치(Cottesloe Beach)
    코트슬로 비치(Cottesloe Beach)는 서호주의 도시 근교 해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퍼스의 중심 상업 지구와 서쪽 교외 지역의 프리맨틀(Fremantle) 항구 사이에 위치한 이 비치는 도심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코트슬로는 느긋한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하며, 퍼스 현지인들 사이에서 해변 휴양지로 100년 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황금빛 모래사장 외에도 마을의 분위기와 풍부한 해양 유산은 이곳을 찾을 이유로 충분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인도양 너머로 지는 석양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코트슬로 비치의 1.5km 황금 모래사장은 무두럽 록스(Mudurup Rocks)에서 시작하여 북쪽 스완본 비치(Swanbourne Beach)의 남쪽 바위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수영, 스노클링, 서핑은 물론 인도양의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10년의 퍼스의 역사를 반영하는 해변이기도 하다. 1909년에 다이빙 장소로 유명한 명소 파일런(Pylon)은 코트슬로 서프 라이프 세이빙 클럽(Cottesloe Surf Life Saving Club)의 설립과 함께 서호주 서핑과 서프 라이프 세이빙이 태동한 장소이다. 뒤이어 1912년에 노스 코트슬로 클럽(North Cottesloe Club)이 설립되었다. 서호주인들은 세대를 걸쳐 여름이면 밤낮없이 연안의 독특한 부표인 파이런에서 인도양의 물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매년 코트슬로 비치는 현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무료 해변 조각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이 축제는 시드니의 본다이비치(Bondi Beach)에서 열리는 바닷가 조각전(Sculpture by the Sea)의 자매 행사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코트(Cott)'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코트슬로 비치는 퍼스에서 자동차, 버스, 기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실제로 존재하는 '핑크 빛 호수'
    서호주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핑크 빛의 신비로운 호수가 있다. 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푸른 바다와 핑크 빛 호수가 절경을 이룬다. 핑크 빛 호수의 빛깔은 푸른 바다와 대비돼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실제로 존재하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모습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 호수의 이름은 힐리어 호수(Lake Hillier)로 서호주의 에스페란스(Esperance) 앞바다의 러쉐어쉐이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가장 큰 섬인 미들 아일랜드에 있는 핑크색 호수이다.
    하늘 위에서 이 호수를 보면 핑크색 풍선껌 처럼 보인다. 이 호수는 길이가 약 600m이고, 모래와 페이퍼박 숲 및 유칼립투스 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삼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초목으로 뒤덮인 좁은 모래 언덕이 푸른 남대양과 경계선 역할을 한다.
    이 호수가 왜 핑크색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과학자들은 이 핑크색이 소금 밭에 사는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염료 때문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호주 고급 와인 지역의 숨겨진 광경과 풍경,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호주 남서쪽 구석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지역은 와인, 해변, 모험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곳이다. 마가렛 리버 지역은 퍼스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으며, 국내 및 국제 항공편이 매일 운항한다. 마가렛 리버를 방문하였다면 호주의 프리미엄 와인 시음과 지하 동굴 탐험하기, 미식 감상하기를 꼭 경험해야 한다.
    마가렛 리버에는 좋은 와이너리와 양조장, 리조트가 많다. 안내 책자에 나온 와이너리만 해도 83개나 된다. 유기농 와인을 만드는 곳도 꽤 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은 호주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프리미엄 와인의 20% 이상이 생산된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또한, 우거진 수풀이 둘러싸고 있는 수백 마일의 해변이 있는 마가렛 리버 지역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와인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인도양의 서핑 해변, 오래된 숲의 산길 트랙을 따라 산악 자전거 타기, 강에서 카약 타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서호주의 경이로운 자연 경관, 웨이브 록(Wave Rock)
    퍼스에서 동쪽으로 290km 떨어진 곳인 하이든(Hydarn)에서는 웨이브 록(Wave Rock)을 볼 수 있다. 웨이브 록은 이름 그대로 거대한 파도와 같은 곡선을 그린다. 부드러운 곡선은 모두 오랜 시간 바람이 바위를 깎아내며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이다. 이 작품을 실제로 만나게 되면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된다.
    웨이브 록은 높이만 15m이며, 길이는 110m에 달한다. 지질학자들은 자연력과 화학적 침식 작용으로 무려 27억 년 전에 이 암석층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풍부한 원주민 암석화의 고장이기도 한 하이든 지역의 다른 자연 암석층으로는 험프스(The Humps), 하마 하품(Hippo's Yawn), 멀카의 동굴(Mulka' Cave) 등이 있다. 또한 토종 조류의 안식처이기도 한데 현지 야생공원에서 희귀한 흰색 캥거루도 볼 수 있다.


  • 호주여행, ‘꽃청춘 위너편’에서 찾아간 서호주의 다양한 매력
    이 외에도 서호주에는 인디언 오션 드라이브, 금광지대, 스완밸리 등의 수 많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실제로 서호주 여행을 하다 보면 일정이 모자라서 아쉽다고 느껴질 것이다.
    화창한 해변, 멋진 경치의 녹지 공원, 반짝이는 마천루, 유쾌한 이웃과 아름다운 건축물을 둘러 보면, 과거의 열정과 미래의 에너지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 도시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자료제공=호주관광청)
  • 디지틀조선일보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