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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배 보관 창고가? '바다의 교토' 교토부 여행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11.09 10:30
  • 집 안에 배 보관 창고가? '바다의 교토' 교토부 여행
    ‘교토부 북부 지역을 흔히 ‘바다의 교토’라 부른다. 예부터 중국과의 교류, 교역 루트로 자주 사용되었던 곳으로, 당시 전래한 문화가 현재까지 다수 남아있다. 1년 내내 잔잔한 파도 덕분에 예부터 어촌 마을로 번성할 수 있었다. 특히, 집에서 배로 바다에 직접 출입이 가능한 전통 건축 양식인 후나야(舟屋)가 약 230동 늘어선 곳으로 유명하다. 이런 마을 풍경은 ‘물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떠오르게 한다.
  • 집 안에 배 보관 창고가? '바다의 교토' 교토부 여행
    일본해와 접한 이네만(伊根湾) 안쪽 깊게 패인 해안선을 둘러싸듯 길게 늘어선 전통 건축물 후나야. 1층은 배 선착장이자 어구를 보관하는 장소이며, 2층은 주거 공간이다. 이네우라(伊根浦) 지역은 일본 국내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후나야 마을이다. 이 중에는 18~19세기에 지어진 후나야도 있으며, 국가의 중요전통적건조물군보존지구(重要伝統的建造物群保存地区)로도 지정되어 있다.
  • 집 안에 배 보관 창고가? '바다의 교토' 교토부 여행
    산과 바다가 접해있고, 논밭이 적은 지역 특성상, 주민에게 있어 고기잡이는 필연적이다. 이네만에 고급 어류가 몰려오면, 지역 전체가 하나가 되어 주민들이 포획을 위해 서둘러 배를 타고 나가던 시대도 있었다. 산이 바다와 직접 맞닿아 높은 파도가 생기기 힘든 천혜의 지형 조건을 갖춘 이네만 덕분에 이네초 마을 주민의 생활 터전은 어업이 중심이다. 이런 이유로, 고기잡이에 최적화된 후나야 건축이 이곳에 많다. 이런 후나야 마을 풍경은 해상 택시, 유람선, 그리고 카약 등을 이용해 바다에서 볼 때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집 안에 배 보관 창고가? '바다의 교토' 교토부 여행
    이네초 마을에는 하루 한 팀 한정 극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나 지역 명물 요리를 제공하는 숙소도 많다. 이네초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마을 안 관광안내소는 영어 응대와 숙소 예약 등이 가능해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다. 이네초 여행은 꼭 현지에 머물며 바다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서 체험해보자.
  • 집 안에 배 보관 창고가? '바다의 교토' 교토부 여행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생활’이 전통적으로 지속하는 이네초(伊根町) 마을은 같은 교토부에 속한 세계적인 관광지 교토시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교토시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일본해와 접한 작은 항구 마을인 이네초 마을을 방문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해보자.


    (자료제공 : 일본정부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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