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벌레 현상(Earworm syndrome)은 특정한 노래나 멜로디가 머릿속을 맴도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로 방송에서 많이 노출되는 유명한 곡들이나 멜로디가 간결한 곡일수록 이 현상을 겪기 쉽다.

우리의 뇌는 정신이 혼란스럽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되는데, 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뇌는 과거에 들었던 노래나 문구를 떠올리고 흥얼거리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심리학자 비키 윌리엄슨에 의하면 귀벌레 현상은 입이 아니라 뇌가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90% 이상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겪는 일이라고 한다.

귀벌레 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껌을 씹거나 휴식을 취하고, 빗소리·풀벌레 소리 등 백색소음 듣기, 귀벌레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