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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여행] 헬싱키에서 보내는 24시간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7.11.03 09:39
  • 올 11월은 극성수기였던 황금연휴와 연말 휴가 시즌 사이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기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자사의 호텔 예약률 데이터를 바탕으로 11월에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를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11월 가볼만한 여행지 중 하나로 핀란드가 선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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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에서는 10월 말부터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헬싱키와 같은 시내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오로라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최소 3일 이상 머무는 편이 좋다. 한편, 핀란드는 여행 매거진 론리플래닛을 통해 2017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독립 100주년을 맞아 핀란드 전역에서 연말까지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 [핀란드여행] 헬싱키에서 보내는 24시간
    특히,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는 핀란드 여행 중 꼭 들려야할 곳이다. 발트해의 북쪽 해안에 위치한 헬싱키는 역사가 470년에 달하며 누구나 집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인구 밀도가 낮은 도시이다. 처음에는 휴가지로 적합할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일단 방문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화려하거나 비싸지는 않지만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한 도시이다.
    원데이 티켓 하나만 있으면 지하철, 버스, 트램 등 대중 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7세 미만의 어린이는 수오멘린나(Suomenlinna) 페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택시, 버스, 기차 모두 공항까지 3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다. 노란색 자전거를 대여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페리를 타면 근처에 있는 330여 개의 섬에 방문할 수도 있다. 도시의 한 쪽에서 반대쪽으로 가는 데 40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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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하면 보통 사우나와 산타클로스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커피도 유명하다. 핀란드인들은 세계의 거의 모든 커피를 마시지만 놀랍게도 핀란드 전역에 스타벅스는 단 두 곳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헬싱키 전역에 즐비한 지역 카페, 커피숍, 로스터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여행객이 커피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카페를 소개하는 헬싱키 커피가이드도 있다.
    울란리나(Ullanlinna)의 무드 커피 로스터리(Mood Coffee Roastery), 꽃집에서 케이크를 파는 안단테(Andante) 또는 헬싱키의 역사젹인 카필라 지역의 여름 카페인 카흐빌라 실리(Kahvila siili)가 그 중 몇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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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싱키는 도시의 일상에 디자인이 잘 조화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문화, 예술, 건축은 헬싱키의 DNA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새로게 지어진 헬싱키 음악센터에서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인 National Opera, 친구들과 함께 거리에서 즐기는 야외 저녁식사, 동짓날에 열리는 빛의 축제인 럭스 헬싱키(Lux Helsinki) 등을 경험하면서 핀란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헬싱키는 도시 곳곳에 물이 있다. 오후에 여유있게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투어를 하거나 도시의 해안가를 따라 뛰다보면 시벨리우스 기념비(Sibelius Monument), 핀란디아 홀(Finlandia Hall), 시청(City Hall), 구 마켓 홀(Old Market Hall), 마켓 광장(Market Square), 스카이 휠(Sky Wheel) 등 유명한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카타야노카(Katajanokka) 지역의 요한 & 니스트롬(Johan & Nyström)과 홀리데이(Holiday), 퇼뢰(Töölö)의 카페 레가타(Cafe Regatta), 카이보푸이스토(Kaivopuisto)의 우술라(Ursula) 등, 일년 내내 문을 여는 술집과 카페들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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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싱키에서는 전 세계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소마(Soma)에서는 일본 초밥과 멕시코 브리또(burrito)의 퓨전 요리인 스시브리또(Sushiburritos)를 맛볼 수 있다. 이소 루버틴카투(Iso Roobertinkatu)에 있는 숨겨진 음식점인 헬로우 달링(Hello Darling)에서는 뉴질랜드, 캐나다, 이탈리아 출신의 요리사 3명이 고향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현지 거리 음식도 풍성하게 즐길수 있다. 퓨롤라(Puurola)의 익히지 않은 포리지 자전거에서부터 리차드 맥코믹(Richard McCormick)의 분홍색 푸드트럭, 포와우(Powau)의 그린 스무디, 로스런드(Roslund) 또는 프렌즈앤 버거(Friends & Brgrs)의 맛있는 수제 버거, 로튼 피스앤러브 피자(Lotten Piece & Love Pizza), 푸테(Putte) 또는 피자리움(Pizzarium)의 피자, 촐로(Cholo), 루카 로코(Lucha Loco), 아호리타(Ahorita)의 타코, 그리고 멋진 히에타라티 마켓 홀(Hietalahti Market Hall)에 있는 팻 라멘(Fat Ramen)의 맛있는 라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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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사우나이다. 핀란드에는 3백만 곳 이상의 사우나가 존재한다. 이것은 핀란드 내 자동차보다 많은 숫자이다. 많은 사우나들이 도시 안에 있는데 특히 토요일 저녁에 즐기는 사우나가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관광객들은 어느 사우나에서나 편하게 몸을 녹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우나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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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여행은 수도인 헬싱키에서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다. 인천공항에서 헬싱키공항까지 핀란드항공 직항편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주요 관광명소들은 대부분 헬싱키 일대에 밀집되어 있다. 헬싱키는 위의 소개 된 여행지 외에도 수 많은 즐길거리로 가득하여 24시간이 모자란 곳이다.


    디지틀조선일보 황민수 기자


    (자료제공=핀란드 관광청 Visit 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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