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내복에 표시된 ‘20수’, ‘30수’의 의미는?

기사입력 2018.02.05 10:47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어른에게 내복은 추운 겨울에 입는 방한 의류지만, 아이들에게 내복은 일상복이다.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내복만큼 편한 옷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외출복 못지않은 깜찍한 디자인을 더한 내복도 많아졌다. 이런 내복은 이름도 아예 실내복이라 부른다. 다양한 디자인에 가격까지 저렴한 내복은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완소 아이템이다.

    아이들의 완소 아이템인 만큼 유아 내복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판매되는 유아 내복은 디자인도 가격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으로 유아 내복을 고를 때 난감한 게 하나 있다. 바로 화면만으로 옷감의 재질이나 두께를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쇼핑몰이 원단의 신축성이나 입기 좋은 계절을 표시해주기는 하지만, 원단 두께나 부드러움을 살펴보려면 ‘20수’, ‘30수’ 등으로 표시된 번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종류의 원단이라면 ‘수’ 앞의 숫자가 커질수록 얇고 부드럽기 때문이다.

    ‘20수’, ‘30수’ 등은 원단을 짠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번수’다. 면, 마, 모 등의 천연섬유에는 표준 무게에 대한 실의 길이가 기준 길이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 항중식 번수를 사용하는데, 항중식 번수의 단위가 바로 ‘수’다. 예를 들어 면 1g을 1m 길이로 늘인 실이 ‘1수’라고 정의한다면, ‘20수’는 면 1g을 20m 늘인 것이며, ‘40수’는 면 1g을 40m로 늘인 것이다. 따라서 항중식 번수를 사용하는 면은 ‘수’ 앞의 숫자가 클수록 얇은 실을 사용한 것으로, 26수 후라이스 원단은 20수 후라이스 원단보다 얇고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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