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부쩍 차가워지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지만, 색색으로 가을 정경을 물들이는 단풍 소식은 아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오대산과 설악산만 단풍 절정을 이루었을 뿐, 남부 일부 산에서는 단풍이 시작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더웨이는 올해 단풍이 전체적으로 늦어지는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 때문으로 설명했다.

단풍은 산 전체 중 정상부터 20% 정도가 물들 때를 단풍 시작일인 ‘첫 단풍’, 산 전체 중 8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보며,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그렇다면 2017년 전국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언제일까? 10월 18일 기준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주요 산의 단풍 현황과 케더웨이가 발표한 단풍 예상 시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