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타 지역의 관광지와 비교해 경쟁력이 높고 지역의 대표성을 갖춘 경기도 유망 관광지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가기 좋은 곳들이다.

제부도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닷길로 유명한 섬이다.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 열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게 바닷길이 드러나는 곳이다. 갯벌 체험장에서는 바지락, 민꽃게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평택호는 우리 국악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큰 교량역할을 한 지영희 선생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다. 호수와 어울리는 해금과 피아노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고 노을 보기 좋은 곳으로도 손꼽힌다.

1989년 출판유통구조의 현대화를 꿈꾸던 출판인들이 모여 조성하기 시작한 파주출판도시는 시대를 앞서 나간 건축물들이 더해지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비상했다.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자연 생태계 본연의 모습을 위해 친환경적인 식물수목원으로 조성됐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뿐만이 아닌 전 세계 희귀종의 식물들도 볼 수 있다.

김포아라마리나는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마리나시설로 수상과 육상관광이 가능하다. 요트부터 수상레저기구까지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1년 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안성 팜랜드는 냉이캐기축제, 호밀밭·초원축제, 썸머쿨페스티벌, 가을목동페스티벌, 겨울놀이축제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포천아트밸리는 버려진 폐채석장을 문화·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특히 지질자원의 보고로 인정받아 한탄강지질공원과 함께 대한민국 명소로 선정되었다.

수도권 최대의 왕송호수로 둘러싸고 4.3km를 즐기는 레일바이크는 지루할 틈이 없다. 의왕레일파크에서는 계절별 꽃들이 가득한 터널에서 잊을 수 없는 향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용문산관광지에서는 천년고찰 용문사를 비롯한 천년은행나무와 문화유적, 7080세대의 복고풍을 느낄 수 있는 트릭아이 뮤지엄 청춘뮤지엄, 바닥벽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곡리유적은 1978년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야술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의 보존생태가 양호하고 출토유물도 다양하여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