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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주'를 여행하면 해봐야 할 10가지

기사입력 2017.10.03 08:18
  •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10월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건 어떨까? 제주관광공사가 10월을 맞아 제주로 여행을 한다면 놓치지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의 여행 테마는 '나를 위해! 제주 욜로 라이프'이다. 10월에 제주도에서 즐기기 좋은 체험, 마을, 관광지, 자연, 쇼핑, 이벤트, 음식 등을 알아보자.

    10월 추천 제주 관광 10선
    01
    오조리(쌍월), 송당마을, 다랑쉬오름 달맞이
  • 오조리 내수면 쌍월(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오조리 내수면 쌍월(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두 개의 달이 일출봉의 밤하늘과 바다에 뜨고 지며 어두운 밤을 서로 밝히는 광경은 성산 오조리 마을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날씨가 맑다면 추석에는 초저녁부터 두 개의 달을 볼 수가 있는데, 달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은 식산봉 근처의 쌍월동산이다. 송당리의 아부오름은 메밀꽃으로 뒤덮여 달빛을 받은 메밀꽃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랑쉬오름에서는 10월 6일 저녁 5시부터 달맞이체험 행사가 열린다. 공연을 보며 부럼도 먹고 다랑쉬오름 위로 떠오른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 좋은 장소다.

    02
    북카페
  • 북까페 유람위드북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북까페 유람위드북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책 읽기 좋은 10월에는 자연 속에 움튼 제주의 북카페를 가보는 건 어떨까? 오래된 귤 창고를 개조한 서점으로 양옥 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 등 옛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렸다. 아늑한 다락방 같은 공간에서 시 한 편을 읽거나, 카페 주인이 추천한 책을 읽어보며 삶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좋다. 만화책, 소설, 디자인 서적이 비치된 '한경면의 유람위드북스', 전통 돌집을 개조해 옛날 가정집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월정리 책다방', 북카페지기가 책을 추천해주는 '달리북카페', 쿠션에 편안히 앉아 탑동 방파제와 바다를 보며 책을 읽는 '에이팩토리', 인도철학책을 읽을 수 있는 '바라나시 책골목' 등이 있다.

    03
    금백조로, 중산간도로
  • 금백조로 억새(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금백조로 억새(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억새는 10월부터 11월 사이 제주 전역을 황금빛으로 뒤덮으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부터 성산읍 수산리까지 약 10km에 이르는 금백조로는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1100도로에서 동쪽으로 펼쳐진 산록남로(1115)를 달리면 바다를 품은 억새 풍경을 볼 수 있다. 납읍관광목장에서 어승생수원지까지, 또 천왕사와 관음사까지의 산록북로(1117)나 새별오름부근의 평화로도 드라이브하면서 찬란한 억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04
    제주 지질 탐험 & 현무암 체험
  • 수월봉 지질 트레일(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수월봉 지질 트레일(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를 상징하는 현무암은 제주 전역에 있지만,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보고 싶다면 지질 탐험이나 현무암 체험을 추천한다. 섬 전체가 지질 트레일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제주는 지질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곳이다. 산방산, 용머리 해안과 성산, 오조 지역은 지질 트레일로 유명한 장소다. 조금 더 제주의 지질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면 가을 여행 주간인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지질공원해설사의 강의를 들으며 진행하는 지오스쿨에 등록하면 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제주의 돌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돌체험학교도 열린다. 제주의 상징인 돌담 쌓기를 비롯해 원담 체험, 잣질 걷기, 명월진성걷기 등이 돌빛나예술학교에서 열린다.

    05
    편집샵, 함덕 멘도롱장, 일장추몽
  • 함덕 멘도롱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함덕 멘도롱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 생긴 편집샵들은 제주의 상징들을 유니크한 아이디어로 담아낸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다에 버려져있는 유리조각을 수거해 만든 액세서리나 제주 바다를 표현해낸 캔들, 돌고래와 해녀 모빌, 에코백과 엽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함덕 바닷가에서 열리는 '멘도롱장'이나 세화 해녀박물관 근처에서 열리는 '일장추몽'은 플리마켓에서 득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으로 유명하다. 제주시에는 고블락 제주, 당근가게, 더 아일랜더가 있고, 동쪽으로는 달리센트, 산호상점, B일상잡화점, 시간의 무늬, 서쪽으로는 응스테이&샵, 디자인 AB, 베리제주 등의 편집샵이 있다.

    06
    광치기해변, 새별오름 연날리기 체험
  • 한울랜드 연날리기(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한울랜드 연날리기(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연박물관이 있는 한울랜드나 새별오름, 너른 벌판 등 복잡한 구조물이 없는 제주 지역에서는 종종 연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을 여행주간인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16일 동안 새별오름과 광치기해변에서는 연날리기를 할 수 있는 키트 1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해준다.

    07
    중문진실캠핑장 '제주 삼무의 밤'
  • 중문진실캠핑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중문진실캠핑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중문진실캠핑장에서는 가을밤을 밝혀줄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21일, 28일, 11월 4일 토요일 사흘간 ‘제주 삼무의 밤'이라는 주제로 인디밴드의 공연, 바비큐 등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파티가 진행된다. 중문관광단지 천제연공원내에 위치한 중문진실캠핑장은 모든 시설이 세팅되어 있는 캠프장으로 캠핑장비가 없어도 캠핑의 재미와 멋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캠핑장에 숙박하며 파티에 참여해도 되고, 이벤트에만 참여할 수도 있다.

    08
    제주비엔날레
  • 제주비엔날레 알뜨르비행장 조형물(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제주비엔날레 알뜨르비행장 조형물(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문화적 감성을 충만하게 누리고 싶다면 제주비엔날레에 가면 된다. 알뜨르비행장,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시 원도심, 서귀포시 원도심 등에서 ‘투어리즘’이라는 주제로 9월 2일부터 시작된 비엔날레가 12월 3일까지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팝아트 1세대인 강영민 작가가 제주 올레길을 60일 동안 걸으며 핸드폰으로 담은 영상을 담은 ‘암체어 트래블러’, 8미터 벽에 30여 명의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60개의 한라산을 전시해놓은 ‘한라살롱’ 등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서린 알뜨르비행장에서는 역사의 교훈과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경험하는 치유를 이야기한다. 제주종합경기장,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알뜨르비행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09
    추자도
  • 추자도 전경(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추자도 전경(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추자도는 쾌속선을 타고 1시간 가량 걸리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넉넉잡고 8시간 정도 걸린다. 제대로 알고 싶다면 하루 1박을 하는 것이 좋다. 나바론 하늘길, 추자군도를 둘러볼 수 있는 봉글레산, 최영장군사당, 몽돌이 깔린 모진이 몽돌해변 등이 유명하고,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등대전망대, 썰물 때만 길이 연결되는 다무래미, 해가 질 때의 묵리는 절경 중의 하나다. 낚시 포인트가 많아 낚시꾼들이 늘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10
    명도암 참살이 마을, 아침미소목장, 까망고띠
  • 까망고띠 오메기떡 만들기 체험(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까망고띠 오메기떡 만들기 체험(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아침미소목장에서는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우유를 10배 농축한 커드를 이용해 치즈를 만드는 체험 또한 가능한데 단체만 예약이 가능하다.(체험비는 5천원) 거문오름 블랙푸드육성사업단 까망고띠에서는 제주 특산물인 오메기떡을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1만 5천원으로 차조가루를 반죽해 찌고 빚는 등 직접 오메기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4명 이상 신청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명도암 참살이 마을에서는 겉절이, 열무김치 등 김장체험이 가능하다. 제주산 멸치젓, 조기육수, 고춧가루 및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효소를 사용해서 웰빙김치를 만든다. 비용은 1만 2천원이며 원하는 사람에 한해 1kg정도를 갖고 갈 수 있다. 11월부터는 된장, 고추장 등 장담그기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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