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명량대전을 그려냈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이순신(최민식) "충은 의리다. 의리는 왕이 아닌 백성에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충은 백성을 향하는 것이다"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로 월남한 실향민 '덕수'가 파독 광부, 월남전, 이산가족 찾기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두루 거치면서 그 시대를 치열하고 굳세게 살아온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덕수(황정민),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 하면 잘 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담은 영화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조태오(유아인)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팀이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의 제안에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영화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펩시(김혜수) "도둑이 왜 가난한지 아니? 비싼 것 훔쳐 싸게 팔잖아"

억울하게 누명을 씌고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 아빠의 부성애를 그린 작품. 7살 지능을 지닌 용구로 변신한 류승룡과 신인 아역배우 갈소원의 찰떡 부녀연기와 더블어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이 빛났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용구(류승룡) "이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아팠어요. 내머리커서."

1933년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다뤘다. 배우 전지현이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을 모티브로 한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안옥윤(전지현) "둘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냐고? 모르지,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리 계속 싸우고 있다고"

조선왕조실록 '광해군 일기' 중 '숨겨야 될 일들은 조보에 내지 말라 이르다'는 글귀로 시작된, 광해군 재위 시절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영화화한 팩션 사극이다.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해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병헌이 1인2역을 맡았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광해/하선(이병헌) "자. 엿 드시오"

1980년 5·18일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 택시운전사가 광주 현장을 취재하던 독일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손님으로 태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김만섭(송강호)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흔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국내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다.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국내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석우(공유) "지금 같은 때에는 자기 자신이 제일 우선이야"

변호인은 1981년 군사 정권의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사건(부산 학림사건)'을 바탕으로 인권변호사로 변해가는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송우석(송강호) "포기 안 합니다. 절대 포기 안 합니다."

최고의 인기 휴양지 해운대에서 일어나는 지진 해일을 소재로 만든 한국 최초 재난영화다. 거대한 쓰나미에 맞딱드린 해운대, 극한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쓰나미 장면의 CG는 제법 현실감이 있었다는 평가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김휘(박중훈) "내가 니 아빠다!"

한강에 출몰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딸을 빼앗긴 가족의 사투를 그린 ‘한국형 괴수 영화’. 전체 제작비 110억원의 절반가량을 특수효과를 위해 사용했다.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장르 개척 및 지평을 넓히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강두(송강호) "근데 사망자인데요… 사망은 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