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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기사입력 2017.12.08 09:15
  •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측면, 앞면, 뒷면(왼쪽부터) /사진=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트
    ▲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측면, 앞면, 뒷면(왼쪽부터) /사진=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포스트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다.

    메달 앞면은 올림픽 마크 오륜과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표현했다. 뒷면은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을 새겨 넣었고,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특색을 더했다.

    또 메달의 리본(스트랩)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리본은 'Light Teal'과 'Light Red'의 두 가지 색을 사용했으며, 폭 3.6cm, 메달을 장착했을 때 길이는 42.5cm다.

    메달의 지름은 92.5mm,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페인 부분인 ‘압인’에 따라 최저 4.4mm에서 최대 9.42mm이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 580g, 동메달 493g이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하고,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을 준수했다.

    평창올림픽 메달은 모두 259세트를 제작한다. 이 가운데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입상자들에게 수여하고, 나머지는 동점자 발생(5세트)과 국내·외 전시(IOC 25세트, 국내 7세트)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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