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의 시대, 아르바이트생 58.3%는 지켜지지 않는 알바상식이 있다고 답했다. 지켜지지 않는 알바상식 1위로 '주휴수당'을 꼽았다. 주휴수당 외에 지켜지지 않는 알바상식 순위와 사장님이 듬직했던 순간 등 알바몬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알바상식'에 대한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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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알바상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마땅히 지켜져야 할 알바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58.3%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생 26.6%는 지켜지지 않는 알바상식 1위로 '주휴수당'을 꼽았다. 주휴수당은 1주일 동안 '소정근로일수'를 충족하면 지급되는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을 의미한다.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일하기로 한 날에 모두 일했다면, 1주일에 1일 이상은 유급휴일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최저시급' 13.5%, '협의 없는 연장근로 강요금지, 연장근무시 수당 지급' 8.8%, '인격적 대우' 7.8%, '4시간마다 30분 휴게시간 지급' 7.2%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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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장님이 듬직한 순간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사장님이 듬직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아르바이트생들은 '나를 대신해 진상 손님에게 한마디 해줄 때'를 사장님이 듬직했던 순간 1위로 꼽았다. 이어 '갑질 없이 인격적인 대우를 해줄 때' 36.1%, '최저시급, 알바비 지급일 준수 등 기본적인 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때' 33.3%, '위로가 되는 따듯한 말을 해줄 때' 19.3% 순으로 사장님에게 듬직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