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을바람 느끼기 좋은 농촌 여행지 7곳

기사입력 2017.09.13 15:50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9월, 여유 있는 농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9월의 여행지로 유명관광지와 연계하여 농촌여행을 할 수 있는 코스 7곳을 소개했다.


    9월 농촌 여행코스

    경기 안성
    석남사 → 서운산 계곡(석남사 마애여래입상) → 인처골마을
  • 석남사(사진출처=웰촌)
    ▲ 석남사(사진출처=웰촌)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천년 고찰 '석남사'를 둘러본 후, 인근의 마애여래입상에 가는 길에 '서운산의 청정 계곡'에 가면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야영을 하는 사람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구한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포도가 재배된 곳인 '인처골마을'에서는 제철을 맞은 포도, 고구마, 배 등 제철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보고, 내 손으로 직접 맛있는 가마솥밥상도 차려볼 수 있다. 식후엔 인처골마을의 자랑 포도 푸딩을 맛보고, 와인족욕으로 피곤함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강원 강릉

    오죽헌 → 정감이마을 → 정동진 → 모래시계 공원
  • 정동진역(사진출처=웰촌)
    ▲ 정동진역(사진출처=웰촌)
    오죽헌에서 율곡기념관과 오죽헌시립박물관을 돌아본 후, 정감이마을에 가면 청청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음 날은 새벽에 정동진 일출을 감상하고, 모래시계공원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강원 원주
    명주사(고판화박물관) → 치악산 황둔휴양림 → 사계절식물원 → 삼송마을 → 단종대왕유배길 1코스 통곡의 길
  • 사계절식물원(사진출처=웰촌)
    ▲ 사계절식물원(사진출처=웰촌)
    빼어난 경관과 목재로 만들어진 불상의 인자한 모습이 있는 아름다운 사찰 명주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몽골 등의 고판화수집품 4,000여 점이 전시된 국내 유일의 고판화박물관이 있다. 강원지정문화재들을 감상한 후, 치악산 황둔휴양림에서는 숲체험을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1만여 평 규모의 유리온실이 있는 사계절식물원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쌀찐빵, 황둔쌀찐방을 개발한 마을인 삼송마을에서는 직접 황둔쌀찐빵을 만들어볼 수 있다.

    전북 김제
    김제지평선축제 → 벽골제민속유물전시관 → 벽골제마을 → 농가맛집 삶의 향기
  • 벽골제마을(사진출처=웰촌)
    ▲ 벽골제마을(사진출처=웰촌)

    9월 20일부터 24일간 개최되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지 벽골제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해볼 수 있다. 벽골제마을에서는 우리쌀클레이, 떡케이크 만들기, 쌀피자 만들기, 버섯 키우기, 수확하기 그리고 도정시설견학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전남 순천

    명인 신광수차 →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 선암사 → 순천생태마을
  •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사진출처=웰촌)
    ▲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사진출처=웰촌)
    야생작설차 식품명인 신광수 명인의 '명인 신광수차'에서는 차밭과 제다공장을 둘러본 후, 야생작설차를 맛볼수 있다. 인근의 선암사에서는 숲속의 청정도량, 천년고찰의 청량한 기운을 느끼기 좋다.

    청정한 환경 덕에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그리고 멸종위기 2급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의 서식지이기도 한 순천생태마을에서는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잡아 볼 수 있는 농촌생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절구통을 이용한 전통 인절미 만들기, 만두 빚기,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동시에 아궁이에 불을 지펴 난방하고, 물을 데워 세수하고, 가마솥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 체험관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니 청정한 순천의 농촌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어가는 것도 좋다.



    전남 화순, 담양

    화순고인돌공원 → 화순고인돌전통시장 → 들국화(만수)마을 →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 → 죽녹원 → 메타세쿼이아길 → 담양 달빛 무월마 을
  • 화순고인돌유적지(사진출처=웰촌)
    ▲ 화순고인돌유적지(사진출처=웰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고인돌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한 곳에 나타난 산 교육장이다.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탐방길을 따라 둘러본 후, 화순에서 가장 큰 전통 오일장인 화순전통시장에 가면 제철 농산물과 어물전, 옹기전, 야채전, 가축전, 싸전 등이 모여 있어 장구경을 하기 좋다.

    무등산 자락 안양산 중턱 해발 400m에 위치한 산촌마을 들국화(만수)마을은 9월이면 들국화, 구절초가 만개하는 들국화(만수)마을에서는 다양한 약초체험이 가능하다.

    달빛 무월마을에서는 담양 특산물인 대나무로 만든 대통밥을 만들어 먹으며 건강도 챙기고 풍등을 날리면서 소망을 빌면서 추억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



    경남 산청

    산청한방테마파크 → 남사예담촌 → 예담원 → 마근담마을 → 성철대종사생가
  • 남사예담촌(사진출처=웰촌)
    ▲ 남사예담촌(사진출처=웰촌)
    한의학박물관,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에서는 힐링체험을 할 수 있다. 경남의 대표 한옥마을 남사예담촌에서는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남사예담촌 내 농가맛집 '예담원'에서는 산청 흑돼지를 꾸지뽕, 오갈피 등 약초화 함께 익힌 흑돼지수육을 맛보기에 좋다.

    지리산 자락의 유토피아라 불리기도 하는 마근담마을은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을 지키려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귀촌 1세대 마을이다. 마을 전 주민이 3무(무농약, 무제초제, 무비료)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기도 하다. 마을에서 자란 유기농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보고, 각종 웰빙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한 찜질방에서 찜질 후,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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