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나 마카오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먹거리가 있다. 원조보다 더 유명해진 에그타르트이다. 에그타르트는 마카오식(포르투갈식)과 홍콩식 에그타르트가 유명한데, 두 나라의 에그타르트는 비슷하지만, 맛과 식감이 다르다. 홍콩과 마카오 여행시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두 에그타르트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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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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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는 18세기에 포르투갈의 수녀원에서 탄생한 음식이지만,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 지배를 거치며 마카오로 전해졌다. 에그타르트의 인기는 마카오를 넘어 근처에 있던 홍콩으로 전해졌으며, 홍콩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으로 반환 전,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Christ Patten)은 에그타르트의 맛을 잊지 못해 영국에 돌아가서도 주문해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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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vs. 마카오, 에그타르트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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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식 에그타르트(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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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 에그타르트
모양두 에그타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양이다.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평평하고 연노랑 색의 필링이 특징이라면,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울퉁불퉁한 필링 표면에 거뭇하게 탄 자국이 특징이다. 이는 커스터드 필링 위에 설탕을 올리냐 안 올리냐의 차이로,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오븐에 굽기 전에 필링 위에 설탕을 뿌려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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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타르트 도우를 사용한다. 그래서 쿠키의 식감이 강하며 촉촉하다. 반면에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는 페이스트리 도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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