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들의 일주일 평균 야근 일수는 2.5일, 1회 평균 야근 시간은 2시간 30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야근 수당을 받는 직장인은 전체 37.7%, 야근 시 교통비를 지원받는 직장인은 전체 26.7%로 낮았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야근에 대한 인식과 야근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
직장인은 일주일에 평균 2.5일 야근을 하고, 1회 평균 야근 시간은 2시간 30분이었다. 하지만 야근 수당을 받는다는 직장인은 37.7%에 그쳤다. 또 야근할 때 회사에서 퇴근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응답도 26.7%로 낮았다.
야근이 잦은 직급은 부장급>과장·차장급>주임·대리급>사원급 순이었다. 또 야근이 잦은 직무는 '연구개발직'이 야근을 자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디자인직, 기획직, IT(정보기술)직 순이었다. -
직장인 얼마나 자주 야근을 하는가에 '자주 한다'는 답변은 절반에 가까운 46.3%, '가끔 한다'는 39.2%였다. 반면 '거의 안 한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
-
기업 형태별 야근을 자주 한다는 비율은 '대기업'이 5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51.6%, '중소기업' 44.5%, '외국계 기업' 41.7% 순이었다. 반면 '공기업'은 35.9%로 야근을 자주 한다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
야근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으로 69.9%가 '야근은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63.9%는 '어쩔 수 없이 야근한다'고 답변했다.
-
직장인들은 야근하는 이유로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해서'를 43.9%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이 많아 근무시간 내에 끝낼 수 없어서' 38.6%,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 불허 업무들 때문에' 26.2%,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사·기업 문화 때문에' 25.8%, '퇴근 시간 직전에 업무를 주는 상사 때문에' 10.6% 등을 꼽았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